진정한 의미의 무선, 에어팟 2세대 개봉기

:: 진정한 의미의 무선, 에어팟 2세대 개봉기 ::
진정한 의미의 무선, 그 어느 때보다 신기롭다 등의 자신감 있는 문구로 이미 애플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2세대가 북미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에어팟의 가장 큰 강점인, 처음 탭 한 번으로 연결해 놓기만 하면 언제든 자동으로 켜지고 그 연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무선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각각의 이어폰이 귀에 꽂혀 있는지 감지하기 때문에 빠지게 되는 경우에는 바로 재생이 정지되며 다시 장착했을 때는 자동으로 다시 재생됩니다.
​특히,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과의 연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존 애플 유저의 경우 불편함 없이 더욱 편리한 무선 세상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출시 후 바로 프리 오더가 시작되어 저는 사전예약 시작되고 한 시간 정도 후에 주문했는데 1차 오더 마감이 돼서 1주일 정도 배송이 지연되어 오늘에서나 받아봤습니다.

캐나다에서 이번 에어팟 2세대 출시 가격은 269달러로 세금 후 가격이 304불 정도로 책정되어 기존 1세대 제품과 약 60불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스만 따로 구입이 가능하며 99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문 후 배송이 보통 2일이면 바로 이루어지는데, 이번 사전예약 주문의 경우 배송이 완료되기까지 약 7일이 소요되었습니다.
배송으로 주문 시 꽤 견고하게 포장되어 오기 때문에 제품 파손에 대한 염려는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손으로 다 가려질 만큼 아담한 사이즈의 박스 패키징이며, 비닐로 한 번 더 포장이 덧대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 또 유저들은 이 문구를 볼 때마다 설레기도 하는데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가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구성품은 정말 간단합니다. 간단한 조작 사용 설명서가 제공되며 충전을 위한 라이트닝 케이블이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충전기는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배터리 잔량 상태를 표시해 주는 표시등이 1세대에서는 뚜껑을 열었을 때 보였던 반면, 이번 에어팟 2세대에서는 전면에 위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인성은 꽤 뛰어난 편이지만 보통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케이스를 장착한 상황에서는 다소 확인이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라이트닝 케이블 역시, 애플답게 깔끔하고 간결한 패키징으로 뜯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장지를 떼고 제품을 확인해 볼까요? 전면 표시등이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이전 1세대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표시등 위치로 확실히 세대 간의 차이점을 두기는 둔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는 것처럼, 무게나 제품의 모양 등에는 전혀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시던 케이스 등 모두 호환이 문제없이 가능합니다.
이번 세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들 수 있는 무선 충전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Qi 호환이 되기 때문에 기존 무선 충전기에 올려두기만 하면 간단히 충전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무선 충전기가 없는 경우에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충전도 가능합니다.
이번 제품의 배터리 시간은 애플에 따르면 충전 케이스가 완충인 경우 충전을 해가면서 사용 시 최대 2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한번 에어팟이 완충 된 경우 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단 15분의 충전으로 음악 듣기는 3시간, 통화는 2시간까지 가능합니다. 배터리 잔량은 아이폰의 배터리 앱을 통해 충전 케이스 및 오른쪽 에어팟, 왼쪽 에어팟 모두 세세하게 잔량 확인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2세대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무선 충전 지원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면서 케이블로 충전하는 게 저는 꽤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추후 에어 파워의 출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폰과 함께 동시 충전이 가능하게 될 것을 고려해 보면 이번 무선 충전 지원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애플의 에어팟 2세대는 애플 제품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능은 지원하는 어느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제스처 동작 등의 인식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확인해 주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뛰어난 연동성을 자랑하는 회사인 만큼, 쉽고 빠른 연결은 역시 쾌적하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하신 것처럼, 에어팟은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더욱 매력적인 디바이스입니다. 애플 TV를 소지하고 계시다면 영상을 TV로 시청하실 때에 혹시 늦은 밤 소리를 켜기 어려운 시간이라면 에어팟을 연결해 시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꽤 자주 이용하는 편이고 굉장히 편리하답니다.
​워낙 기대하며 기다리셨던 유저분들이 많아, 딱히 새로운 혁신적인 기능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이번 애플 에어팟 2세대에 역시 아쉬움이 남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블랙 컬러의 출시를 원했었지만 이번에도 화이트 색상만 출시되었으며 추후 블랙 컬러 출시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무선 이어폰의 특성을 더욱 잘 살려주는 무선 충전 기능 지원과 함께 음성인식으로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Siri"기능의 탑재만으로도 저는 가격차이를 감안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기본 애플 유저라면 더욱 활용도 높은 디바이스로 만족도 놓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