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토마토 프로젝트 인터뷰 - Dr. Bra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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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1,320회 작성일 19-03-10 10:06본문
“꿈을 따라 가다 겪는 번아웃,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Q. 자기소개와 더불어 지금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Dr. Brain Park입니다. 토론토대학 다운타운 캠퍼스 근처에서 일하면서 성적 관련 스트레스로 방문하는 학생 환자분들을 많이 뵌 기억이 있습니다. 저 역시 학업과 교외 활동, 일 등을 병행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했고, 또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많은 경험을 얻게 되었죠. 학생이었을 때 멘토 또는 정보를 찾는 일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현재 병원에서 하는 일 외에도 제 경험을 대학생 또는 사회 초년생 친구들과 나누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의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나요?
A: 어렸을 때 사고로 일본 병원에 한동안 입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부모님도 가족도 없이 혼자 입원해있어야 했는데요, 말도 안 통하는 낯선 곳에서 저를 따뜻하게 챙겨주던 의사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때 그분의 따뜻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이후로 막연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동경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플 때, 마음도 외로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픔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따뜻함도 같이 전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Q. 의학대학원 진학 전에는 어떤 경험을 쌓았나요?
A: 처음부터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어렸을 때부터 워낙 좋아했죠. 예체능을 좋아한 편이라 피아노도 오랫동안 쳐왔고, 대학 시절 학교 클럽도 세 개나 운영할 정도로 활발하게 살았던 편이에요. 하지만 운동이 되었든, 음악이 되었든, 시간이 지나며 제게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이 있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되었죠. 소위 Type A 성격이라고 하죠. 어느 순간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아주 일찍부터 의사가 되는 과정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평범하지 않은 길을 통해 의과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만약, 의과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분들이 있다면, 곧 토마토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나름대로 얻은 노하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Q. 학생들에게‘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할 것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A: 의학적으로 번아웃 증후군은 여전히 정의와 개념을 확립해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스트레스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죠. 번아웃 증후군을 초래하는 수많은 요인이 있는데요,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기본적인 욕구들이 사라질 때,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분들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이유는, 꿈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상생활의 균형감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균형감이 깨질 때, 번아웃이 오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게 되죠. 결과적으로 건강한 신체와 일, 삶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Q.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건강한 습관을 찾아서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이 될 수도 있고, 취미활동이나 종교활동이 될 수도 있죠. 어떤 것이든, 본인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습관에 ‘반드시' 시간을 투자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사치가 아니라 필수인 거죠. 학업이나 일에 쫓기다 보면 나를 위한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이미 많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분이 번아웃을 핑계로 더 쉬려고 해서는 안 되겠죠? (웃음)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분들을 상대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또한, 수면 습관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싶어요. 저는 암막 커튼, 수면 안대에 귀마개까지 챙기는 등,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잠잘 시간도 부족한 현대인들의 경우,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숙면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오메가3와 비타민도 꼭 챙겨 드시고요!
Q.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한마디?
S: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꿈을 향해 고민하는 시기에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주변에 좋은 형, 누나가 있다면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함께 고민을 나누며 심리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죠. 물론 번아웃도 예방할 수 있고요. 따라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되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도움이 필요했던 만큼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토마토 프로젝트(TOM.A.TO Project : TOMorrow Aspires TOday)는 불확실한 미래에 아프고 힘든 우리 캐나다 한인사회의 청춘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와 격려를 담는 무료 강연 프로젝트입니다. 저만치 앞서 걸어가서 잘 보이지도 않는 성공한 사람들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 대신, 우리와 나란히 걷고 있는 친구, 동료, 선배, 형, 누나들의 울고 웃는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격려, 위로와 열정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컨텐츠 : 토마토 프로젝트
페이스북 : @tomorrowaspirestoday 인스타그램 : @tomorrowaspirestoday 관련문의 : tomorrowaspirestoday@gmail.com
CBM PRESS TORONTO 3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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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와 더불어 지금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Dr. Brain Park입니다. 토론토대학 다운타운 캠퍼스 근처에서 일하면서 성적 관련 스트레스로 방문하는 학생 환자분들을 많이 뵌 기억이 있습니다. 저 역시 학업과 교외 활동, 일 등을 병행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했고, 또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많은 경험을 얻게 되었죠. 학생이었을 때 멘토 또는 정보를 찾는 일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현재 병원에서 하는 일 외에도 제 경험을 대학생 또는 사회 초년생 친구들과 나누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의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나요?
A: 어렸을 때 사고로 일본 병원에 한동안 입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부모님도 가족도 없이 혼자 입원해있어야 했는데요, 말도 안 통하는 낯선 곳에서 저를 따뜻하게 챙겨주던 의사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때 그분의 따뜻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이후로 막연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동경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플 때, 마음도 외로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픔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따뜻함도 같이 전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Q. 의학대학원 진학 전에는 어떤 경험을 쌓았나요?
A: 처음부터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어렸을 때부터 워낙 좋아했죠. 예체능을 좋아한 편이라 피아노도 오랫동안 쳐왔고, 대학 시절 학교 클럽도 세 개나 운영할 정도로 활발하게 살았던 편이에요. 하지만 운동이 되었든, 음악이 되었든, 시간이 지나며 제게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이 있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되었죠. 소위 Type A 성격이라고 하죠. 어느 순간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아주 일찍부터 의사가 되는 과정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평범하지 않은 길을 통해 의과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만약, 의과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분들이 있다면, 곧 토마토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나름대로 얻은 노하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Q. 학생들에게‘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할 것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A: 의학적으로 번아웃 증후군은 여전히 정의와 개념을 확립해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스트레스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죠. 번아웃 증후군을 초래하는 수많은 요인이 있는데요,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기본적인 욕구들이 사라질 때,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분들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이유는, 꿈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상생활의 균형감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균형감이 깨질 때, 번아웃이 오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게 되죠. 결과적으로 건강한 신체와 일, 삶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Q.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Q.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한마디?
S: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꿈을 향해 고민하는 시기에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주변에 좋은 형, 누나가 있다면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함께 고민을 나누며 심리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죠. 물론 번아웃도 예방할 수 있고요. 따라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되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도움이 필요했던 만큼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토마토 프로젝트(TOM.A.TO Project : TOMorrow Aspires TOday)는 불확실한 미래에 아프고 힘든 우리 캐나다 한인사회의 청춘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와 격려를 담는 무료 강연 프로젝트입니다. 저만치 앞서 걸어가서 잘 보이지도 않는 성공한 사람들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 대신, 우리와 나란히 걷고 있는 친구, 동료, 선배, 형, 누나들의 울고 웃는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격려, 위로와 열정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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