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팅데이 사용설명서

치팅데이 사용설명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눈이 번쩍 뜨이는 그 단어, 구세주같이 느껴지는 바로 그 단어, 치트밀, 치팅데이! 일주일에 하루를 치팅데이로 지정하고 그날까지 꾹 참았다가 치팅데이에 모든 식욕을 폭발시키진 않나요?
그렇다면, 오늘 치팅데이가 어떤 것인지 올바른 의미를 꼭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평생 지속 가능한 식단 관리에 조금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치팅데이, 치트밀이 뭐예요?
'일주일에 하루 휴식을 주는 거야. 일주일에 하루는 마음껏 먹어도 괜찮아.' 이 말이 특히나 식단 관리를 타이트하게 하는 중에는 한 줄기 빛과 같이 느껴지고, 바로 실행에 옮기게 하는 강력한 말입니다. 그래서 치팅데이로 정한 날에는 다이어트를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먹고 싶었던 치킨, 삼겹살, 케이크를 마구잡이식으로 하루 종일 먹곤 합니다.
사실 치팅데이는 과식데이가 아닙니다. 먹고 싶었던 음식을 양껏 먹는 날이 아니라 음식을 즐기는 날입니다. 예를 들어, 저녁 약속이 있는 날엔 친구들 혹은 가족과 즐거운 대화를 하며 다이어트 식단에 갇혀있기보다 좋아하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치팅데이의 본래 의미입니다.
치팅데이 사용설명서
치팅데이을 가지게 된 데는 3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① 감량기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인다.
식단 관리를 하기 시작할 때 생기는 음식에 대한 욕구로 스트레스가 마구 밀려올 때 그걸 잠시나마 해결해주는 수단입니다.
② 예민함, 우울증 예방
호르몬 적으로 당분이 부족해짐에 따라 나도 모르게 쭈뼛쭈뼛 신경이 곤두서고, 우울해지면서 무기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참았던 식욕 스트레스가 대폭발해 폭식의 위험에 쉽게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걸 예방해주는 것이 바로 치팅데이입니다.
③ 운동 효율 끌어올리기
우리가 운동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운동 에너지가 필요하겠죠? 치팅데이엔 평소에 먹던 식단보다 양이 많아지고, 질적으로도 달라집니다. 다른 식단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새로운 영양소를 섭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섭취한 영양소는 우리 근육 속에 쏙 들어와 그만큼 운동 효율을 쭉 끌어올려 준답니다. 그러니 치팅데이 식사에서는 꼭 이 2가지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먹고 싶은 음식을 먹되, 과식/폭식하지 말 것.
2. 음식을 즐기는 식사 시간을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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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1월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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