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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1,897회 작성일 18-04-04 16:50본문
iSchool 박사과정 차리열
정보의 홍수 속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가 1980년 <제 3의 물결 (The Third Wave)> 이란 저서에서 21세기는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지도 벌써 40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TV 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정보의 홍수 속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토론토 대학 iSchool 박사과정 차리열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01.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토론토 대학 iSchool에서 링크드 데이터 (Linked Data)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iSchool은 Information School의 줄임말인데요, 요즘 핫한 UXD (User Experience Design)부터 정보정책까지 정보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연구하는 학부라고 할 수 있죠. 저는 그 중 링크드 데이터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구글 홈 인공지능 어시스턴트가 “캐나다의 수도가 어딘가요?”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 베이스의 형식이 링크드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02. 어떠한 계기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일을 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지금은 매일같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UBC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습니다. 제가 이 분야를 공부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학부 졸업 후 우연히 테크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계속 프로그래밍을 독학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정치학 석사 논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본격적으로 이 분야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전공도 바꾸고 여기 와있네요.
03. 전공을 바꾸는 과정이 힘들지 않았나요?
저는 사실 제가 다른 배경에서 왔다는 것이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컴퓨터 사이언스나 엔지니어링 교수님이나 학생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과학을 공부한 학생으로서 좀 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떤 공부나 경험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니 진로를 바꾸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자신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4. 원래부터 공부를 좋아하셨나요?
하하. 박사과정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공부하는 건 싫다고 말해요. 고등학교 때처럼 열심히 외워서 시험을 보는 스타일의 공부라면 말이죠. 그러나 대학원 과정 이후부터는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책상 앞에 지루하게 앉아있는 느낌의 공부와는 많이 달라요. 삶 곳곳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좋아하는 내용을 깊게 알아갈 수 있죠.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리딩 위크가 제일 기다려지긴 하죠. (웃음)
05. 평소에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주로 와이프랑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아내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서 같이 공부 얘기도 하고, 걸어다니기도 하고. 일 다 끝내고 같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한국 예능 보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사실 제가 5살 때 이민을 와서 한국어도 잘 못하고, 한국 문화도 잘 몰랐는데 아내가 많이 가르쳐줬어요. 고마워!
06.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면서 최대한 많이 다른 사람들을 돕는 거요. 특별한 꿈은 없어요.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저도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듯이,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사회가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할 수 있고, 주변이 행복해야 저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 주변에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저는 ‘일’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일하는 경험만큼 확실한 배움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일한 경험을 통해 결과적으로 제 진로를 찾은 셈이니까요. 사실 지금도 공부와 일을 병행하고 있어요. 고민이 너무 많이 될 때는 우선 부딪쳐 보세요.
지금 당장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지는 몰라도, 하루 하루 주어진 일에 집중하다 보면 나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삶의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입견을 버리고 나와 다른 분야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과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경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만의 버블에 갇혀있으면 더 성장하기 어렵거든요. Comfort zone을 벗어나 도전하기 위해 저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마토 프로젝트 (TOM.A.TO Project : TOMorrow Aspires TOday)는 불확실한 미래에 아프고 힘든 우리 캐나다 한인사회의 청춘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와 격려를 담는 무료 강연 프로젝트입니다.
토마토프로젝트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tomorrowaspirestoday 관련문의 : tomorrowaspirestoday@gmail.com
정보의 홍수 속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가 1980년 <제 3의 물결 (The Third Wave)> 이란 저서에서 21세기는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지도 벌써 40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TV 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정보의 홍수 속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토론토 대학 iSchool 박사과정 차리열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01.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토론토 대학 iSchool에서 링크드 데이터 (Linked Data)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iSchool은 Information School의 줄임말인데요, 요즘 핫한 UXD (User Experience Design)부터 정보정책까지 정보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연구하는 학부라고 할 수 있죠. 저는 그 중 링크드 데이터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구글 홈 인공지능 어시스턴트가 “캐나다의 수도가 어딘가요?”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 베이스의 형식이 링크드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02. 어떠한 계기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일을 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지금은 매일같이 프로그래밍을 하고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UBC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습니다. 제가 이 분야를 공부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학부 졸업 후 우연히 테크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계속 프로그래밍을 독학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정치학 석사 논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본격적으로 이 분야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전공도 바꾸고 여기 와있네요.
03. 전공을 바꾸는 과정이 힘들지 않았나요?
저는 사실 제가 다른 배경에서 왔다는 것이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컴퓨터 사이언스나 엔지니어링 교수님이나 학생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과학을 공부한 학생으로서 좀 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떤 공부나 경험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니 진로를 바꾸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자신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4. 원래부터 공부를 좋아하셨나요?
하하. 박사과정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공부하는 건 싫다고 말해요. 고등학교 때처럼 열심히 외워서 시험을 보는 스타일의 공부라면 말이죠. 그러나 대학원 과정 이후부터는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책상 앞에 지루하게 앉아있는 느낌의 공부와는 많이 달라요. 삶 곳곳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좋아하는 내용을 깊게 알아갈 수 있죠.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리딩 위크가 제일 기다려지긴 하죠. (웃음)
주로 와이프랑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아내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서 같이 공부 얘기도 하고, 걸어다니기도 하고. 일 다 끝내고 같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한국 예능 보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사실 제가 5살 때 이민을 와서 한국어도 잘 못하고, 한국 문화도 잘 몰랐는데 아내가 많이 가르쳐줬어요. 고마워!
06.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면서 최대한 많이 다른 사람들을 돕는 거요. 특별한 꿈은 없어요.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저도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듯이,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사회가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할 수 있고, 주변이 행복해야 저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 주변에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저는 ‘일’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일하는 경험만큼 확실한 배움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일한 경험을 통해 결과적으로 제 진로를 찾은 셈이니까요. 사실 지금도 공부와 일을 병행하고 있어요. 고민이 너무 많이 될 때는 우선 부딪쳐 보세요.
지금 당장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지는 몰라도, 하루 하루 주어진 일에 집중하다 보면 나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삶의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입견을 버리고 나와 다른 분야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과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경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만의 버블에 갇혀있으면 더 성장하기 어렵거든요. Comfort zone을 벗어나 도전하기 위해 저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마토 프로젝트 (TOM.A.TO Project : TOMorrow Aspires TOday)는 불확실한 미래에 아프고 힘든 우리 캐나다 한인사회의 청춘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와 격려를 담는 무료 강연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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