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제격인, CIBO Wine Bar

주중 저녁에 갔음에도 레스토랑에는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레스토랑 한쪽에는 토론토의 좋은 날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라운지가 있고 안쪽으로는 널찍한 테이블과 폭신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라운지 앞쪽에는 생맥주, 와인 등의 주류가 준비되어 있는 바도 있습니다. 라운지의 반대편에는 오픈 키친이 있어, 화덕을 비롯한 주방기기들과 셰프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음식과 술, 그리고 분위기를 즐깁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식전 빵!! 담백하지만 적절히 고소해서 자꾸만 먹게 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각 테이블마다 놓아져 있는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유를 적절히 섞어 빵에 찍어 먹으면, 심심한 빵과 시큼한 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오픈키친과 그 뒤쪽에 화덕도 보입니다. 직접 피자를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POLENTA FRIES Polenta Fries는 CIBO의 에피타이저 메뉴 중 하나로, 얼핏 보면 감자튀김처럼 생겼습니다. 주재료는 옥수수로, 한입 베어 물면 튀김옷이 바삭바삭 거리며 소리를 냅니다. 맛은 담백하고 고소해, 함께 나온 고르곤졸라 치즈 딥과 토마토소스 딥이 잘 어울립니다.
MARGHERITA CIBO의 많은 피자 메뉴 중에서 고른 가장 기본적인Margherita 피자입니다.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 바질이 잘 어우러져 짭쪼름하며 고소한 맛이 좋고, 겉은 두껍고 안은 얇은 도우 때문에 씹을 때 식감이 좋습니다.

Spaghetti Carbonara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피자를 시켜, 파스타는 크림 파스타로 시켰습니다. 그런데 오잉? 한국에서 흔히 보는 Carbonara 파스타와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입니다. 이탈리아 정통 Carbonara 파스타는 이렇게 국물이 없다고 합니다. 국물이 없음에도 충분히 고소하고, 팍팍 들어간 치즈 덩어리가 맛의 풍성함을 더해줍니다. 이것도 모자라, 위의 사진처럼 웨이터가 파스타를 내옴과 동시에 치즈를 더 뿌려줍니다.
 
PROSCIUTTO+FORMAGGIO Prosciutto 햄과 매운 Salami, 각종 진한 치즈, 그리고 함께 먹을 만한 여러 과일들이 함께 나옵니다.

GRILLED WHOLE LOBSTER 매주 화요일은 랍스터 데이! 모르고 갔는데 랍스타요리를 모두 25불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냉큼 주문했습니다. 적당한 가격의 맛있는 랍스터 요리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화요일에 CIBO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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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0월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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