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 Drink Review 여름 보양식과 어울리는 와인 4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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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969회 작성일 19-08-08 11:00본문
뙤약볕이 내리쬐는 8월의 여름,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풀내음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캐나다이기에 몇 달이 채 되지 않는 뜨거운 여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모두들 각기 다양한 야외활동을 하실 텐데요. 하지만 잦은 야외활동으로 체력이 다하거나 기력이 쇠한 느낌이 오실 수 있으시니, 잠시 쉬어가며 체력 보충하기에 좋은 여름 보양식들과 어울리는 와인 4종을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에너지를 충족시켜줄 음식들과 함께 와인 한잔하시며 남은 여름을 더 건강하게 보내볼까요?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미국이나 영국인들 못지않게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흡연도 많이 하지만 유독 사망률이 낮은 프랑스인들을 보고 말이 되지 않는 ‘역설’ 같다고 하여 나온 말이지요.
그 역설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 그 원인은 프랑스인들이 매일같이 마시는 ‘와인’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와인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인 페놀 화합물이 콜레스테롤 산화도 억제하고 심장 혈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주로 포도의 껍질이나 씨에 많이 있으며, 오크통에서 숙성 시 그 오크통에서도 우러나온다고 하여 화이트와인보다는 레드와인에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 와인을 하루 2~3잔 정도를 마시는 사람들이 아예 와인을 마시지 않는 금주자들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50% 이상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한 와인은 장내 박테리아 제거, 편두통 제거, 감기 예방, 암 예방 등등 이외에도 정말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답니다. “와인은 건강에 가장 유익한 음료이다”라고 Louis Pasteur가 말할 정도였는데요, 하루 2~3잔 이상을 마시게 되면 절대 유익한 음료가 되지 않겠지요? 모두들 하루 와인 2~3잔 정도로 건강도 지키고 내 삶의 퀄리티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재미로 해보는 점수표
·당도 :
·가성비 : 품질 대비 퀄리티(5점 만점)
당도 Extra Dry 가성비 4점
Louis Jadot Chardonnay Bourgogne
| 도수 : Alcohol/Vol 13% | 원산지 : Burgundy, France
| 제조사 : Maison Louis Jadot
| 가격 : $24.95(LCBO 기준)
| 스타일 : Full-bodied & Rich | 용량 : 750mL
샤르도네 포도품종의 고향인 프랑스 부르고뉴. 영어로는 버건디(Burgundy)로 읽으며 프랑스어로는 브루고뉴(Bourgogne)로 읽기 때문에 많은 분이 헷갈려하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이 지역의 높은 등급의 화이트 와인들은 Chardonnay 포도 품종으로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중 Beaune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인 'Louis Jadot'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와이너리 하면 많은 분이 와인 레이블에 있는 로마신인 'Bacchus'를 떠올리시는데요. 농업, 와인 및 풍요로움의 상징인 이 바쿠스는 Louis Jodot의 와인 철학과 오래된 전통을 잘 보여준답니다. 포도밭의 환경, 와인 메이커들의 선호에 따라 정말 여러 가지 스타일이 나올 수 있는 이 샤르도네는 공작새와 같은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지요. 그중 이 Louis Jadot의 샤르도네는 그리 가볍지 않은 바디감에 묵직하리만큼 느껴지는 잘 익은 사과와 배향이 가득하며 끝 맛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오크향이 매력적이랍니다.
의외의 조합! - 삼계탕
실제로 부르고뉴 지역에서는 샤르도네와 닭요리를 즐겨 먹는데요. 이 샤르도네와 삼계탕을 함께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각종 인삼과 마늘, 대추, 버섯 등을 듬뿍 넣고 푹 고은 삼계탕 특유의 향은 Louis Jadot 샤르도네의 묵직한 과일 향이 잘 잡아주며 바디감도 서로 뒤지지 않아 매우 균형있는 마리아쥬랍니다. 듣기만 해도 힘이 솟는 듯한 이 마리아쥬. 오늘 저녁에 드시고 기력 보충하실까요?
당도 DRY 가성비 5점
Pongraz Cap Classique Rose|
도수 : Alcohol/Vol 12.7%
| 원산지 : Western Cape, South Africa
| 제조사 : Distillers Corporation Limited
| 가격 : $18.95(LCBO 기준)
| 스타일 : Medium-bodied & Flavourful|
용량 : 750mL
지난 4월호에 소개해 드렸던 'Freixenet Carta Nevada Brut Cava'와 함께 프랑스 샴페인 지역의 전통적인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여 만든 스파클링이지만 훨씬 더 저렴하고 품질도 절대 뒤지지 않는 와인인 남아공의 'Cap Classique Rose'를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프랑스 샴페인 와인의 기본 포도품종인 'Pinot Noir'와 'Chardonnay'로 만들어진 이 'Cap Classique'는 포도를 모두 손으로 직접 땁니다. 손으로 재배를 할 경우, 기계로 할 때보다 포도에 손상을 훨씬 더 적게 가하게 되며 또 잘 익은 포도만을 골라서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품질이 우수한 와인이 나오게 되지요. 또한, 프랑스 샴페인 와인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버블을 만들어 내는 2차 발효가 병 안에서 이루어지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찌꺼기들을 병에서 바로 제거하는 Remuage 단계를 거친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샴페인 와인들과 같으며 품질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의외의 조합! - 팥빙수
이 로제 스파클링은 어떤 음식이랑도 잘 어울리겠지만 Cap Classique특유의 빵 향이나 효모 향이 팥빙수의 우유 향과 조화가 기가 막힌답니다. 또한 따뜻한 지역인 남아공에서 만들어진 로제 스파클링이기에 잘 익은 레드베리나 과일 향들이 묵직하게 표현이 되는데, 이 또한 팥빙수의 팥과 잘 어울린답니다. 부드러운 스파클링을 시원한 팥빙수와 드시면서 한 여름 에너지 보충은 어떠신가요?
당도 Extra Dry 가성비 5점
Folonari Valpolicella Classico DOC
| 도수 : Alcohol/Vol 12.5%
| 원산지 : Veneto, Italy
| 제조사 : Folonari S.P.A.
| 가격 : $14.95(LCBO 기준)
| 스타일 : Light-bodied & Fruity | 용량 : 750mL
이탈리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 중 한 곳인 'Veneto'. 이탈리아 동북부 쪽에 위치한 이 Veneto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일의 와인이 바로 'Valpolicella'입니다. 이 Valpolicella는 대부분 ‘Black Corvina’라는 포도품종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탈리아 토종 포도 품종인 이 ‘Black Corvina’는 아주 산도 높은 체리나 허브향 및 딸기향이 강하게 나는 포도품종이랍니다.
이 Valpolicella 중 'Classico DOC'라는 단어가 뒤에 붙어 있다면, 포도밭에서 포도의 생산량을 조금 더 적게 조절하여 만든 품질이 좀 더 우수한 와인이란 뜻이며, ‘Recioto’라고 불리는 포도를 살짝 말리는 과정을 거친답니다. 이 ‘Recioto’라는 Drying Process를 거치게 되면 포도 안의 수분이 날아가 조금 더 과일 향이 강하게 표현되며, 최종적으로 알코올도 살짝 더 높게 나올 수가 있답니다. 'Folonari Valpolicella Classico DOC'는 살짝 가벼운 바디감에 체리나 허브향이 아주 강하게 표현되며,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등 베리류의 과일들이 와인 글라스에 듬뿍 담겨있답니다.
의외의 조합! - 구운 장어
한여름, 뭔가 기력이 쇠한 거 같아 기력보충할 음식과 와인을 찾으신다면, 이 와인과 소금을 뿌리며 구운 장어를 추천드립니다. 흔히들 생선의 비릿한 향 때문에 무조건 생선은 화이트와인과 페어링해야 한다고 말하긴 하지만, 사실 그 진짜 이유는 생선의 비릿한 향이 레드와인의 탄닌과 아주 상극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Valpolicella는 탄닌이 매우 가볍고 과일 향이 아주 풍부해 생선이긴 하지만 조금 무게감이 있는 장어구이와는 아주 찰떡궁합이랍니다.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해 드리는 페어링입니다.
당도 Dry 가성비 4점
Sottano Torrontes 2015
| 도수 : Alcohol/Vol 13.14%
| 제조사 : Argentina
| 가격 : $18.45(LCBO 기준)
| 용량 : 750mL
'아르헨티나'라고 하면 무조건 레드와인만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르헨티나의 토종 화이트 포도 품종인 'Torrontes'는 더운 지역에서도 잘 자라며 고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아르헨티나의 대표 화이트 포도 품종으로 유명하답니다.
189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온 'Sottano'가 아르헨티나의 와이너리 황금 지역인 Mendoza에 자리를 잡고 포도를 경작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Sottano의 손자인 'Ricardo Sottano'가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지역에서 자란 포도라 와인에서 오렌지 향이나 살짝 익은 듯한 과일 향들이 가득하며 산도가 많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코에서 살짝 느껴지는 허브향이 다채로운 과일 향들과 매우 조화롭게 어울린답니다.
의외의 조합! - 냉면
잘 익은 과일향 덕분에 살짝 스파이스가 있는 음식들과도 잘 어울리는데요. 그중에서 차가운 냉면을 함께 드시도록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차갑게 드시는 냉면이 차갑게 드시는 이 와인과 온도가 잘 맞으며, 냉면의 고명에서 오는 매콤함이 'Sottano Torrontes'의 묵직한 과일 향과 매우 조화롭답니다. 또한 와인 한 모금을 하신 뒤 끝에서 느껴지는 허브향이 냉면을 드신 뒤 입안을 깔끔히 헹궈주어 한여름에 깔끔하게 드실 수 있는 시원한 마리아쥬랍니다.
CBM PRESS TORONTO 8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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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미국이나 영국인들 못지않게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흡연도 많이 하지만 유독 사망률이 낮은 프랑스인들을 보고 말이 되지 않는 ‘역설’ 같다고 하여 나온 말이지요.
그 역설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 그 원인은 프랑스인들이 매일같이 마시는 ‘와인’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와인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인 페놀 화합물이 콜레스테롤 산화도 억제하고 심장 혈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주로 포도의 껍질이나 씨에 많이 있으며, 오크통에서 숙성 시 그 오크통에서도 우러나온다고 하여 화이트와인보다는 레드와인에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 와인을 하루 2~3잔 정도를 마시는 사람들이 아예 와인을 마시지 않는 금주자들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50% 이상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한 와인은 장내 박테리아 제거, 편두통 제거, 감기 예방, 암 예방 등등 이외에도 정말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답니다. “와인은 건강에 가장 유익한 음료이다”라고 Louis Pasteur가 말할 정도였는데요, 하루 2~3잔 이상을 마시게 되면 절대 유익한 음료가 되지 않겠지요? 모두들 하루 와인 2~3잔 정도로 건강도 지키고 내 삶의 퀄리티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재미로 해보는 점수표
·당도 :
·가성비 : 품질 대비 퀄리티(5점 만점)
당도 Extra Dry 가성비 4점
Louis Jadot Chardonnay Bourgogne
| 도수 : Alcohol/Vol 13% | 원산지 : Burgundy, France
| 제조사 : Maison Louis Jadot
| 가격 : $24.95(LCBO 기준)
| 스타일 : Full-bodied & Rich | 용량 : 750mL
샤르도네 포도품종의 고향인 프랑스 부르고뉴. 영어로는 버건디(Burgundy)로 읽으며 프랑스어로는 브루고뉴(Bourgogne)로 읽기 때문에 많은 분이 헷갈려하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이 지역의 높은 등급의 화이트 와인들은 Chardonnay 포도 품종으로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중 Beaune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인 'Louis Jadot'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와이너리 하면 많은 분이 와인 레이블에 있는 로마신인 'Bacchus'를 떠올리시는데요. 농업, 와인 및 풍요로움의 상징인 이 바쿠스는 Louis Jodot의 와인 철학과 오래된 전통을 잘 보여준답니다. 포도밭의 환경, 와인 메이커들의 선호에 따라 정말 여러 가지 스타일이 나올 수 있는 이 샤르도네는 공작새와 같은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지요. 그중 이 Louis Jadot의 샤르도네는 그리 가볍지 않은 바디감에 묵직하리만큼 느껴지는 잘 익은 사과와 배향이 가득하며 끝 맛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오크향이 매력적이랍니다.
의외의 조합! - 삼계탕
실제로 부르고뉴 지역에서는 샤르도네와 닭요리를 즐겨 먹는데요. 이 샤르도네와 삼계탕을 함께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각종 인삼과 마늘, 대추, 버섯 등을 듬뿍 넣고 푹 고은 삼계탕 특유의 향은 Louis Jadot 샤르도네의 묵직한 과일 향이 잘 잡아주며 바디감도 서로 뒤지지 않아 매우 균형있는 마리아쥬랍니다. 듣기만 해도 힘이 솟는 듯한 이 마리아쥬. 오늘 저녁에 드시고 기력 보충하실까요?
당도 DRY 가성비 5점
Pongraz Cap Classique Rose|
도수 : Alcohol/Vol 12.7%
| 원산지 : Western Cape, South Africa
| 제조사 : Distillers Corporation Limited
| 가격 : $18.95(LCBO 기준)
| 스타일 : Medium-bodied & Flavourful|
용량 : 750mL
의외의 조합! - 팥빙수
이 로제 스파클링은 어떤 음식이랑도 잘 어울리겠지만 Cap Classique특유의 빵 향이나 효모 향이 팥빙수의 우유 향과 조화가 기가 막힌답니다. 또한 따뜻한 지역인 남아공에서 만들어진 로제 스파클링이기에 잘 익은 레드베리나 과일 향들이 묵직하게 표현이 되는데, 이 또한 팥빙수의 팥과 잘 어울린답니다. 부드러운 스파클링을 시원한 팥빙수와 드시면서 한 여름 에너지 보충은 어떠신가요?
당도 Extra Dry 가성비 5점
Folonari Valpolicella Classico DOC
| 도수 : Alcohol/Vol 12.5%
| 원산지 : Veneto, Italy
| 제조사 : Folonari S.P.A.
| 가격 : $14.95(LCBO 기준)
| 스타일 : Light-bodied & Fruity | 용량 : 750mL
이탈리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 중 한 곳인 'Veneto'. 이탈리아 동북부 쪽에 위치한 이 Veneto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일의 와인이 바로 'Valpolicella'입니다. 이 Valpolicella는 대부분 ‘Black Corvina’라는 포도품종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탈리아 토종 포도 품종인 이 ‘Black Corvina’는 아주 산도 높은 체리나 허브향 및 딸기향이 강하게 나는 포도품종이랍니다.
이 Valpolicella 중 'Classico DOC'라는 단어가 뒤에 붙어 있다면, 포도밭에서 포도의 생산량을 조금 더 적게 조절하여 만든 품질이 좀 더 우수한 와인이란 뜻이며, ‘Recioto’라고 불리는 포도를 살짝 말리는 과정을 거친답니다. 이 ‘Recioto’라는 Drying Process를 거치게 되면 포도 안의 수분이 날아가 조금 더 과일 향이 강하게 표현되며, 최종적으로 알코올도 살짝 더 높게 나올 수가 있답니다. 'Folonari Valpolicella Classico DOC'는 살짝 가벼운 바디감에 체리나 허브향이 아주 강하게 표현되며,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등 베리류의 과일들이 와인 글라스에 듬뿍 담겨있답니다.
의외의 조합! - 구운 장어
한여름, 뭔가 기력이 쇠한 거 같아 기력보충할 음식과 와인을 찾으신다면, 이 와인과 소금을 뿌리며 구운 장어를 추천드립니다. 흔히들 생선의 비릿한 향 때문에 무조건 생선은 화이트와인과 페어링해야 한다고 말하긴 하지만, 사실 그 진짜 이유는 생선의 비릿한 향이 레드와인의 탄닌과 아주 상극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Valpolicella는 탄닌이 매우 가볍고 과일 향이 아주 풍부해 생선이긴 하지만 조금 무게감이 있는 장어구이와는 아주 찰떡궁합이랍니다.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해 드리는 페어링입니다.
당도 Dry 가성비 4점
Sottano Torrontes 2015
| 도수 : Alcohol/Vol 13.14%
| 제조사 : Argentina
| 가격 : $18.45(LCBO 기준)
| 용량 : 750mL
'아르헨티나'라고 하면 무조건 레드와인만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르헨티나의 토종 화이트 포도 품종인 'Torrontes'는 더운 지역에서도 잘 자라며 고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아르헨티나의 대표 화이트 포도 품종으로 유명하답니다.
189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온 'Sottano'가 아르헨티나의 와이너리 황금 지역인 Mendoza에 자리를 잡고 포도를 경작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Sottano의 손자인 'Ricardo Sottano'가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지역에서 자란 포도라 와인에서 오렌지 향이나 살짝 익은 듯한 과일 향들이 가득하며 산도가 많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코에서 살짝 느껴지는 허브향이 다채로운 과일 향들과 매우 조화롭게 어울린답니다.
의외의 조합! - 냉면
잘 익은 과일향 덕분에 살짝 스파이스가 있는 음식들과도 잘 어울리는데요. 그중에서 차가운 냉면을 함께 드시도록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차갑게 드시는 냉면이 차갑게 드시는 이 와인과 온도가 잘 맞으며, 냉면의 고명에서 오는 매콤함이 'Sottano Torrontes'의 묵직한 과일 향과 매우 조화롭답니다. 또한 와인 한 모금을 하신 뒤 끝에서 느껴지는 허브향이 냉면을 드신 뒤 입안을 깔끔히 헹궈주어 한여름에 깔끔하게 드실 수 있는 시원한 마리아쥬랍니다.
CBM PRESS TORONTO 8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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