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제조되는 라거 맥주 4종

캐나다에서 제조되는 라거 맥주 4종
시원한 라거 맥주 한잔이면, 더위와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캐나다산 라거 맥주 4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캐나다에서 만들어지는 라거 맥주
캐나다 땅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만큼 캐나다에는 무수히 많은 양조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맥주의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LCBO와 같은 맥주 판매점 혹은 근처 마트만 가더라도 수십 가지의 캐나다 수제 맥주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많은 캐나다 맥주 중에서 이번 호에서는 라거 맥주만 골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맥주 축제
지역 수제 맥주가 다양한 만큼, 토론토에서는 1년 내내 여러 가지 맥주 축제가 진행됩니다. 그중 2018년 하반기에 열리는 맥주 축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Toronto Beer Week (9월 14일~22일, 토론토 전역)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동안 토론토 전역에서 진행되는 토론토 비어위크에는 100개 이상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토론토 전역의 바와 양조장에서 진행되며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자세한 이벤트는 8월 말,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Toronto Oktoberfest (9월 27일~29일, ONTARIO PLACE)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에서 가장 큰 남부 바이에른 주의 주도 뮌헨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속 맥주 축제입니다. 토론토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독일 이민자들이 모여 옥토버페스트를 여는데, 약 오천 명의 사람들이 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의상을 입고 함께 참여합니다. 가족, 친구와 토론토에서도 신나는 옥토버페스트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1.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라거 맥주를 원할 때 Moosehead Lager

• 
  
• 도수 : Alcohol/Vol 5.0%
  
• 원산지 : Canada
  
• 제조사 : Moosehead
  
• Breweries Limited
  
• 가격 : $2.50(LCBO 기준)
  
• 맛 : Light & Malty
  (473 mL can 기준)
  

좋은 밸런스를 가진 맥주, Moosehead Lager
밝은 황금색의 전형적인 라거 맥주 빛을 띠고 있습니다. 가벼운 느낌의 라거로, 차게 먹으면 매우 상쾌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상큼하고 싸한 첫맛에 탄산이 빠르게 사그라진 후의 고소한 끝 맛이 깔끔함과 청량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맥아의 단맛과 홉의 쓴맛이 좋은 밸런스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옥수수가 원재료에 포함되어 있어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빨간머리앤의 배경이 되는 노바스코샤주에서 올랜드 가문이 만들었으나 잇따른 죽음의 불운으로 뉴펀들랜드섬으로 세인트존스로 이주하여 생산했는데 이때 무스헤드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브랜드‘무스 헤드'
현재 무스 헤드 양조장은 브런즈윅주 세인트 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867년 첫 시작으로 지금까지 148년, 6대째 그 명성이 꾸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무스헤드는 각 두 번의 세계 대전과 대형 화재 그리고 대공황 등 수 많은 역경을 겪었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캐네디언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부드러운 질감의 라거를 맛보고 싶을 때 Creemore Springs Premium Lager

• 
  
• 도수 : Alcohol/Vol 5.0%
  
• 원산지 : Ontario, Canada
  
• 제조사 : Creemore Springs Brewery가격 : $3.15 (LCBO 기준)
  
• 맛 : Medium & Malty
  (473 mL can 기준)
  

하루를 마무리할 때,
Creemore Springs Premium Lager
약간 오렌지빛을 띠는 이 맥주는 크리스피한 거품을 가졌으며 이 거품은 금세 사라집니다. 라거 특유의 홉과 몰트의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한 모금 들이켜면, 거품 때문인지 라거치고는 크림합니다. 또한 미디엄 바디로 적당한 무게감과 조금 적은 탄산감으로, 낮에 마시기보다는 하루를 마무리할 때 마시기 좋습니다. 끝 맛은 씁쓸한 편으로, 바베큐 폭립이나 훈제고기와 같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Creemore Springs Brewery
Creemore Springs Brewery는
Creemore지역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구리로 만든 작은 통에 맥주를 만들기 때문에 Creemore만의 특별한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프링 워터를 사용하며 보리 몰트와 홉, 이스트를 사용해 맥주에 특별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양조장 투어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Creemore 양조장 투어를 하며 무료 맥주 샘플을 즐겨보세요.
 
3.깔끔하면서 깊은 맛의 라거 맥주가 맛보고 싶을 때 Mill Street Original Organic L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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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수 : Alcohol/Vol 4.2%
  
• 원산지 : Ontario, Canada
  
• 제조사 : Trillium Beverage Inc.
  
• 가격 : $3.25 (LCBO 기준)
  
• 맛 : Light & Floral
  (473 mL bottle 기준)
  

깔끔한 오가닉 맥주, Mill Street Original Organic Lager
맥주는 옅은 노란색을 띠며 옅은 꽃향과 감귤의 향이 납니다. 가벼운 듯하지만 가볍지 않은 맥아의 맛과 홉 특유의 쓴맛이 나며, 깔끔한 끝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산물, 파스타, 치킨과 잘 어울리는 맛의 맥주입니다.
2002년 겨울, 친환경적인 맥주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이 양조장에서 Mill Street Original Organic Lager를 처음 만들게 되었고, 이것은 캐나다에서 처음 만든 오가닉 수제 맥주였습니다.
 
또 다른 오가닉 라거, Mill Street 100th Meridian Organic Amber Lager

같은 양조장에서 생산 중인 이 맥주는 오가닉 앰버 라거로,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적당한 탄산감을 가진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카라멜과 곡물의 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같은 곳에서 만드는 오가닉 맥주인 만큼 Mill Street Original Organic Lager와 비교하면서 드셔보세요.
 
4.균형잡힌 맛의 라거가 맛보고 싶을 때 Amsterdam Natural Blonde L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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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수 : Alcohol/Vol 5.0%
  
• 원산지 : Ontario, Canada
  
• 제조사 : Amsterdam Brewing Company
  
• 가격 : $2.75 (LCBO 기준)
  
• 맛 : Light & Malty
  (473 mL can 기준)
  

균형 잡힌 맛, Amsterdam Natural Blonde Lager
옅은 호박색이 눈에 띄며, 복은 맥아 향이 연하게 느껴집니다.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적이며 마지막에는 균형 잡힌 홉의 맛으로 끝납니다.
하버프런트에 자리 잡은 Amsterdam Brewing Company는 1986년 John Street에서 열었습니다. 에일, 라거, 스타우트 그리고 시즈널 맥주들을 여기서 직접 만들었고, 색다른 맥주를 손님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맥주를 매일 직접 만들겠다는 처음 다짐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신선한 맥주뿐만 아니라 맥주와 잘 어울리는 여러 가지 음식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Amsterdam Barrel House

'Amsterdam Barrel House' 2017년 후반, LEASIDE 쪽에 새로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Amsterdam Brewery에서 400발자국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로, 신선한 맥주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소: 87 Laird Dr,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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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8월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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