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캐나다 정착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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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52회 작성일 22-04-06 12:59본문
예전처럼 많은 영화를 넷플릭스가 아닌 큰 스크린의 영화관에서 즐길 날이 곧 오길 기대해봅니다.
영화를 보려면 항상 등급(film ratings)을 먼저 확인해야 하죠. 어른들이야 아무거나 자유롭게 볼 수 있지만 자녀와 동반하시거나 혹은 자녀들이 다른 친구들과 영화보러 가겠다고 하면 대략 그 영화의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캐나다는 영화등급이 한국처럼 간단하지가 않죠. 한국에서는 12세 15세, 19세 이 정도로 등급이 나뉘기 때문에 손쉽게 영화의 선정성이나 폭력성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는 영화 등급이 조금 복잡하게 되어 있습니다. 칼럼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등급이 어떻게 나뉘는지 여러 영어 표현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영화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국가 차원에서 등급을 정하지는 않고 각 주가 알아서 정하는데 비씨주를 포함하여 대부분은 G, PG, 14A, 18A, R, A의 6개로 분류됩니다. 꼭 무슨 암호(code, cipher)같죠? 이들 기호를 rating symbol이라고 하는데 다음의 디자인으로 표기됩니다.
그럼 이 등급들이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 G 등급:
여기서 G는 General Audience를 뜻합니다. 즉, 아무 제한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등급입니다.
야한 장면, 폭력, 마약, 욕설이 전혀 없어 꼬마들이 봐도 괜찮은 영화지만 실제로 극장 가보시면 G등급의 영화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뽀로로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PG
PG는 “Parental Guidance(부모의 지도가 요구됨)”의 약자로 나이 제한은 없고 아무나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미성년자 입장가의 영화라고 할 수 있죠. 노골적인 야한 장면이나 욕설, 마약 장면은 없지만 대신에 폭력은 조금만 있는 영화가 해당되는데 웬만한 디즈니 영화들이 다 PG 등급을 받습니다. 참고로 지금 개봉중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PG 등급입니다.
3. 14A
“14 Accompaniment”의 약자로 “14세 미만의 아동은 반드시 성인과 동반해야만” 볼 수 있습니다. PG로 하기엔 좀 심한 경우를 위해 끼워넣은 등급이고요. 따라서 조금 야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나오지만 심하지는 않고 대부분 큰 문제없는 영화들입니다.
결론적으로 14A 등급의 영화는 세컨더리 학생이라면 보아도 별문제가 없습니다.
4. 18A
여기부터는 잔뜩 신경 쓰셔야 합니다. 18A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반드시 성인과 동반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영화입니다.
욕설도 많이 나오고 폭력도 매우 심하며 비교적 노골적인 섹스 장면과 마약이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따라서 세컨더리 학생이라 해도 가능하면 못 보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지만 요즘 애들이 뭐 말을 듣나요. 아무튼 어른 없이는 볼 수 없으니 애들끼리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치고 부수는 액션이나 신체의 상당 부분이 노출되는 야한 영화가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몇년 전에 개봉했던 킹스맨이 이 등급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 은근히 잔인하고 야했죠. 그리고 센세이셔널을 불러일으켰던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도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18A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눈 못 뜨고 보신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 -)
5. R 등급
미국에서는 R 등급 영화라 해도 성인과 함께 동반하면 미성년자도 볼 수 있지만 캐나다는 절대 안 됩니다. R 등급 영화는 반드시 18세 이상의 성인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엄청 야하거나 엄청 잔인하거나, 아니면 f자가 수도 없이 나오는 그런 영화들입니다. 캐나다의 일반 영화관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데 예전에 샤론 스톤과 마이클 더글러스가 주연했던 “원초적 본능”이 바로 이 등급입니다. 대충 짐작이 가시죠?
6. A 등급
일반 극장에서는 만나기 힘든 성인용 영화로 18세 이상의 성인만 볼 수 있습니다. 이 등급은 극도로 야한 포르노 영화나 혹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극도로 잔인한 폭력이 등장하는 영화로 일반 극장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극장에서 A등급 영화를 보실 일은 없으니 그냥 이런게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준 박(CLC교육센터 부원장), 카페: cafe.naver.com/celpipvancouver
문의/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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