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프리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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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94회 작성일 22-02-02 12:35본문
“전 좀 부담 없이 공부하고 싶어요-1”
먼저 자녀분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자녀분들이 학교에서 발표를 잘하고 수업 참여 열심히 하고 하면 기분 좋으시죠? 왜 그럴까요? 네, 물론 답은 간단합니다. 그게 공부를 잘하는 비결의 하나니까요. 근데 혹시 여러분들은 영어를 연습하실 때 같은 방향으로 연습하시나요?
아, 물론 다들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들으시는 건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과연 ESL 등의 수업 시간에 자꾸 발표하고 뭐라고 얘길 하고 하시냐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 등에 비추어볼 때 답은 “아니요”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비영어권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교해 볼 때 한국, 일본 사람들이 비교적 소극적으로 영어수업에 임한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다분히 문화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을 한다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주목할 만한 사실은 한국과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영어 못하기로 손에 꼽히는 나라라는 말을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Jeffrey의 20년 영어수업 경험에 비추어봐도 수업 중 시키지 않는데도 적극적으로 말을 자꾸 하시는 분들이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 그러나 말하는 걸 시키면 거부하시거나 “전 기초가 부족해서 나중에….”식으로 미루시는 분들은 수도 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물론 왜 그러는지 Jeffrey도 100프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엔 이렇게 알지만 못하겠다는 수업 시간의 발표 등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까 합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부담” 없이 영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그건 그냥 내 마음이 피난처를 찾으려 만들어낸 구실일 뿐입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부담은 많은 경우 “한국 사람”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걸 의미한다는 걸 Jeffrey도 압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한국 사람인 이상 대부분의 경우 한국 사람이 보는 데서 영어를 하게 될 일이 훨씬 많을 겁니다. 결국 그것도 넘어야 할 산 일뿐입니다. 여러분들 한평생을 사시면서 “부담” 없이 과연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는지는 여러분들 자신이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담”이란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하라는 식의 부담이 아니라 내가 뭔가를 이루려면 싫어도 맞서서 해야 한다는 그런 부담입니다. 수능시험을 “부담” 없이 준비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취업 준비를 쉬엄쉬엄해서 과연 남들보다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너무나 잘 아시다시피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게 부담 없이 해서 돌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영어에도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You have to pay the price.” 뭔가를 얻으려면 댓가를 지불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럼 그 댓가는 지불을 해야 되는데 남들 앞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못하는 영어를 하려고 하며 버벅대는 게 죽기보다 싫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내가 반드시 영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야말로 절박한 상황에 자꾸 뛰어드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자꾸 용기 있게 나서서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글/ 제프리김(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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