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골프] 코스 공략: 프로와 일반 골퍼의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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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36회 작성일 21-01-08 21:35본문
코스공략: 프로와 일반 골퍼의 다른 점
안녕하세요, 골프메카센터 총책임자 이번영 프로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 공략에 대해서 간략히 제 생각을 전해 드리고,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이 골프 코스에서 자신의 실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아 실망하는 걸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연습장과 골프 코스는 엄연히 다른 환경입니다. 아무리 연습장에서 프로처럼 스윙을 해도 골프 코스에서 그 스윙이 나오기란 쉽지 않죠.
그 이유는 골프 코스에서는 연습장처럼 똑같은 라이에서 두 번 연속 스윙을 하는 경우가 없고 매 홀마다 O.B, Water Hazard, Bunker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뚜렷한 코스 공략 없이 자신의 연습장 스윙만 믿고 라운딩을 나가면 큰코다치게 됩니다.
코스 공략이란 자신의 실력에 맞춰 최대한 적은 타수로 플레이할 수 있게 설계도를 만드는 걸 의미합니다. 프로들은 시합 전에 코스 공략도(Yardage Book)를 주최 측에서 제공받아서 매 홀 안전한 곳이 어딘지, 낮은 타수를 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되새기며 시합을 합니다.
일반 골퍼들은 라운딩을 하기 전 자신의 핸디캡을 기준으로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가야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지를 정리하고 라운딩을 나가게 되면 코스 공략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 골퍼가 골프 코스에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며칠 전 연습장에서 프로 같은 스윙을 하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완벽한 샷을 하려는 것입니다.
최경주 프로는 골프 공은 절대로 똑바로 가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자신의 습관이 왼쪽으로 가는 구질이 많이 나오면 코스에서는 간단히 더 오른 쪽으로 오조준을 해서 스윙을 하라고 하십니다. 영국 출신의 Graeme Mcdowell 선수는 자신은150 야드 이상의 거리가 남았을 때는 핀의 위치에 상관없이 무조건 그린 중앙을 조준한다고 합니다.
물론, 자신의 실력을 발전하려면 문제점을 인지하고 연습장에서 최대한 완벽한 샷을 좀 더 자주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골프 코스에서는 현재 자신의 실력이 어떤지, 습관은 무엇인지 그리고 홀마다 위험 요소들을 어떤 식으로 피해 갈지를 염두에 두신다면 자신의 연습장 스윙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스코어 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자신의 최고 스코어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시합하기 전 저의 스윙이 불안할 때 좀 더 좋은 성적을 많이 거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스윙이 잘 될 때는 제 자신도 자만을 하게 되다 보니 코스 공략을 신경 쓰지 않고 너무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다가 큰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스윙이 안 될 때는 매 샷마다 코스 공략에 더 집중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많았습니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게 되면 불안하던 스윙도 자연스럽게 별다른 노력 없이 좋아지곤 하더라고요.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 공략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많은 분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되고 코스 공략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는 칼럼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번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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