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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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69회 작성일 20-02-10 14:26본문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39
“아이들은 영어 금방금방 하잖아”
“애들도 하는데 내가 왜 그걸 못해!”
사실 영주권이나 시민권 등의 취득 때문에 CELPIP 등의 시험을 쳐야 하는 분들은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되므로 열심히 하십니다. 저는 영어에 대해 나이 핑계 대고 “애들이야 안 그렇지만 나는 이제 머리가 굳어서….” 하시는 분들께 항상 이 말씀을 드립니다.
“어른들도 하루 8시간 이상씩 매일 학교 가서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하시고 온갖 놀림과 차별을 당하면서 하시면 영어 하실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면 이제 “난 나이 먹어서 안 돼….”라는 식으로 하지 마시고 “어차피 캐나다에 살 건데 영어는 어느 정도 해야지”라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가지시는 게 어떨까요?
바꿔 말하면 “애들도 하는데 내가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왜 그걸 못해?”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성인들이 생업 등이 있는데 학교만을 다니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자꾸 도서관에도 가셔서 쉬운 애들 책들을 읽는다든지 영어로 하는 workshop을 들으러 다닌다든지 ESL 수업 등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다닌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조금씩만 영어 노출의 시간을 늘이셔도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좋은 방법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위 “캐나다인”이 여러분한테 살갑게 대해주며 영어 연습할 기회 주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말 못 하는 외국인들과 무슨 재미가 있어서 여러분들이 친해지려고 하시겠습니까? 똑같은 이치죠. 그러한 현실적 제약이 있으니 처음부터 무리하게 캐나다인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그러시다 보면 불쾌한 경험도 많이 하시게 될 겁니다. 그래서 우선은 같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들에게로 눈을 돌려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 같은 학교 중국인 학부모들이나 그 외의 나라 학부모들이 좋은 예입니다. 우선 공통 관심사가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얘기할 기회가 생기고 서로 완벽하지 않은 영어이니 별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자기들 나라 사람들과만 얘기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만 조금만 마음을 열고 보시면 이외로 영어 몇 마디 연습하시기 좋습니다. 단, 상대방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므로 여러분들의 영어 듣기 연습은 안 됩니다. 이 부분은 영화나 영상물 등을 통해서 따로 보충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말하기를 한국말 섞지 않고 영어로만 연습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성인 영어… 물론 제약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마음만 먹으면 길은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네요. Jeffrey 수업에 들어오시던 여든 넘으신 할머님이 기억납니다. 미국에 있는 손자하고 영어로 대화하고 싶어서 배우시던… 참 열심이셨고 또 그만큼 얻어 가시더군요. 도와드리는 입장에서도 참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항상 수업 때마다 저한테 주셨던 “까까”는 덤이었고요.
마지막으로 영어 못한다고 창피해하며 우습게 보던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다시 보게 될 겁니다.
Better late than never. Right? It’s a challenge, I must say. But what does a life without challenges mean to you? Maybe very boring and uninteresting. So I wish you luck in your English study and will see you around. Cheers!!
글/ 제프리 킴(CLC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911.bc@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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