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1)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94회 작성일 19-02-06 11:28

본문

#BC주요리사대란 #요리사_좌절각
 
정말로 요리사들의 캐나다 이민 문호는 이제 막을 내린 것인가?.
#캐나다요리사
#BC주에서 #이민문호_막혀
#다른활로_모색위해
#타주로갈_가능성높음
 
물론 낚시 문구다. 워낙 요즘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썸네일에서 어그로를 끌기 위한 문구들이 어찌나 보이던지, 속는 줄 알면서도 한 번씩 꼭 눌러보게 된다. 요리사들의 캐나다 이민은 막히지 않았다.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큰 변화가 있었을 뿐이다.
 
2018년 11월 7일 수요일, 내가 살고 있는 밴쿠버가 위치한 브리티쉬 콜럼비아 주정부 (BC 주)는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변화를 공지했다. 그중 가장 충격이 컸던 게 BC주의 부족 직업군 100개 리스트를 갑작스럽게 바꿔버린 것. 그리고 난리가 났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7일 당일날은 나 역시도 이 변화에 직격타를 맞는 클라이언트들에게 통보하고 차후 대비책을 마련하거나 업데이트를 하는 등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전화만 주구장창 붙들고 있었다. 그러다 다음날 바로 빅토리아 출장을 가느라 정작 칼럼 포스팅은 미루게 되었지만, 9일이 되면서부터 각종 인터넷 뉴스나 페이스북, 인스타 등에서 점점 이와 관련한 기사들이 실리기 시작했다. 빅토리아에 가 있는 동안에도 내 전화는 쉴새가 없었고, 빅토리아에 있는 클라이언트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굿 뉴스와 배드 뉴스를 그날 바로 내 입에서 전달받게 되었다.
 
11월 7일 BC 주정부에서 이메일을 통해 변경안을 발표하고 난 후, 급하게 팀원들과 회의에 들어갔다. 변경안에 직격타를 맞을 클라이언트들의 파일을 가지고 작전을 점검하는 사이 우리 팀장이 그랬다. "대표님, 이제 분명히 이렇게 말하는 손님들이 있을 거예요. [BC주 요리사 이민 중단됐다며? 막혔다던데?]라고요." 그의 예상은 정확했다. 여기저기 멘붕에 빠진 영혼들의 오해와 억측의 부산물들이 온라인을 타고 넘실거리며 전파되어갔다.
 
 
너의 의미.
#부족직업군_100
#죽어도못쌓을_가산점  
 
BC주 주정부 이민은 연방 정부 이민인 Express Entry처럼 (뭔지 모른다면 클릭 - 유튜브 강의) 정부에서 추첨을 통해 지원자를 색출하는 시스템이다. 신청자의 자격 요건을 영역별로 나누어 점수를 측정해놓고 총합계의 최대 점수는 200점을 부과한다. 지원자는 본인의 자격 요건을 수치화하여 개인 점수를 받게 되는데, 이 점수를 기준으로 BC 주정부에서는 매 2주마다 로또 추첨을 진행한다. 진심 로또. 예를 들어,
 
BC 주정부의 최근 추첨 현황표

 
이런 식으로 추첨 때마다 각 카테고리별(=프로그램별) 최소 추첨 점수를 발표한다. 이 점수에 따라 지원자의 생과 사가 갈리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최소 '경력 2년'의 자격 요건으로 BC 주정부 이민을 지원한다고 하면 맨 위에 있는 SI - Skilled Worker 카테고리에 속하게 된다. 당신의 프로파일이 (=어카운트 생성 후 프로파일 등록, Registration이라고 한다) 10월 31일에 있었던 로또 추첨에서 뽑히기 위해선, 개인 점수가 최소 80점이어야 한다. 그 이하인 사람은? 탈락. 다음 라운드를 기다려야 한다. 이 최소 점수가 몇 점이 될지 모르니 로또와 완벽하게 같다고 설명을 하곤 한다. 발표된 점수인 80점 이상의 점수를 가지고 있는 프로파일 지원자들은 모조리 전부 다 "자, 내가 당신을 초대했으니 이제 이민 신청 한번 해보시게."라는 의미의 BC 주정부 이민 Invitation을 받게 된다.
 
여기서 부족 직업군 100개의 진가가 발휘된다. BC주에서 선정한 이 부족 직업군 리스트에 해당하는 직업으로 이민을 신청하는 당신이라면, BC주에서는 "빨리 신청해라, 넌 우리가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의미로 10점의 가산점을 준다. 에게 꼴랑 10점? 그럴 수 있다. 10점이라는 점수가 지금은 얼마나 큰지 감이 오지 않을 테니 아래의 예시를 한번 봐보자. 깜짝 놀라게 될 거다.
 
1) 연봉 $35,000을 받는 지원자의 연봉 점수는 11점  vs  22점을 더 받는 사람의 연봉은 $55,000
-> 2만 불의 갭, 죽었다 깨어나도 메울 수 없는 간격.
 
2)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버나비, 코키틀람 등지의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일하는 지원자의 지역 점수는 0점  vs  10점을 받는 사람이 일하는 지역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적어도 5시간 정도는 스트레이트로 운전을 해야만 갈 수 있는 외곽 지역.
-> 직접 살아보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삶의 질의 간격.
 
3) 관련 경력 총 2년인 지원자의 경력 점수는 6점  vs  15점을 받는 지원자의 경력은 최소 5년.
-> 3년의 시간은 어떻게 무엇으로든 커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4) 2년제를 졸업한 사람의 학력 점수는 2점  vs  11점을 받는 지원자의 학력은 4년제 대학.
-> Degree를 따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하는 데 들어가는 돈과 시간, 그 간격.
 
5) IELTS 5점을 맞은 지원자의 영어 점수는 10점  vs  18점을 받는 지원자의 IELTS 점수는 6점.
-> IELTS 6점을 맞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들여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는가?
 
어떤가? 요 10점은 보다시피 실로 어마어마한 점수다.
 
(다음시간에 이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DAP
Anthem-2024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5건 1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동안과 동안 해독 3단계-2

안녕하세요 Lynn Kim 입니다. 지난 호에 이어 동안해독에 대해 이어 가겠습니다. 동안해독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는데요. 첫번째로 인체와의 상관관계 개선 입니다. 우리몸의 피부는 한 장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부위마다 한선, 한공, 피지샘 여부등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체의 중요 ...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가볍게 광고로 배우는 생생한 영어표현' - 5

아! Laptops 라는 말이 시작하자마자 우리 눈에 들어오죠? 아마도 많은 분들이 “어? 노트북 광고 같은데 노트북이라는 말이 아무리 봐도 없네?” 하실 것 같은데요. 우선 무엇보다 notebook이 뭘 의미하는지 알 필요가 있겠네요. 우선 첫 번째 의미는 단어가 약간 길다 싶으니까 막 맘대로 짤라서 “노트...

우밴유 의학칼럼 - A형 간염예방법

안녕하세요? 다운타운 청한의원 원장 Dr. Spencer 입니다. 이번회는 전에 연재된 A형간염의 예방법에 대해 논해보겠습니다. A형간염 예방 다음의 기본적인 지침을 따르면 A형간염에 걸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음식물을 다루고 난 후, 화장실을 이용한 후, 식사를 하기 전에는 비누로 충분하게 손...

메트로 밴쿠버 대표 사립 대학, PLC

"써리와 버나비 두 곳에 캠퍼스 있어" PLC(Pacific Link College), 대체 어떤 학교일까요? 기본적으로 캐나다에 있는 Private Vocational College이고, DLI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 번호가 등록 되어있고, 써리(Surrey)와 버나비(Bu...

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2)

#BC주요리사대란 #요리사_좌절각   (지난 시간에 이어.....)   이 10점을 더 주는 100개 부족 직업군에는 Cook과 Chef  직업이 항상 들어있었다. 2015년 BC PNP가 Express Entry와 발맞춰 캐나다 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첨제'를 도입한 이래 계속....

동안과 동안해독 3단계-1

안녕하세요 Lynn Kim 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나이가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쁘고 멋지다는 말이 들었을 때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남녀 구분없이 동안이라는 말이 엄청난 칭찬으로 받아 들여질 만큼 ‘동안’이라는 한마디가 주는 힘은 강력합니다. 동안이란? 나이든 사람이 어린아이와 같이 천진스러운 두 얼굴을 가지고 있을...

하체 운동의 끝판왕!! 스쿼트 제대로 알고 하자!!

앉고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인 스쿼트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운동법 중의 하나이며,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를 포함한 3대 운동 중의 하나이며 하체 근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운동이다.   오랜 시간동안 많은 고객분들을 지도하면서 발견하게 된 것들 중 하나는 제대로 된 스쿼트를 하지 못하는 분들...

나이가 들어서도 치아 교정이 가능한가요?

“전에는 치열이 고르고 예뻤는데 예전으로 돌아올수있나요?” “나이가 들어서도 치아 교정이 가능한가요?” 치과를 방문하신 대부분의 중장년층 환자분들의 질문 중 가장 흔한 질문은 이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는데요. 치열의 변화는 치아의 노화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 구조가 바뀌게...

[밴쿠버 리얼터] 랜트 계약 만료시 참고해야할 점

안녕하세요 밴쿠버 리얼터 입니다. 오늘은 랜트 계약 만료시 참고하실 만한 점 알려드립니다! Ending a Tenancy Tenant Notice 세입자의 노티스 방법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원하지 않을경우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노티스를 줘야하며 노티스는 문서상 이름, 날짜, 랜트 집 주소, 이사나가는 날짜...

요리사 캐나다 이민 막혀? 진짜? (1)

#BC주요리사대란 #요리사_좌절각   정말로 요리사들의 캐나다 이민 문호는 이제 막을 내린 것인가?. #캐나다요리사 #BC주에서 #이민문호_막혀 #다른활로_모색위해 #타주로갈_가능성높음   물론 낚시 문구다. 워낙 요즘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썸네일에서 어그로를...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15

'광고로 살아있는 영어 표현 연습하기 4   이번 주 광고는 직업전문학교 광고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맨 위의 문장을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Considering a career change? 라고 되어있죠? 우선 여러분들이 다음 5초 동안 의미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1초....2초....3초....4...

빈혈의 진단과 처방.

안녕하세요? 다운타운 청한의원-신의학네트워크 원장 Dr. Spencer 입니다. 어지러움이 발생할 때, 특히 여성분들은 ‘빈혈’이 아닌가 의심하시는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다움카페 우밴유 의료상담-게시판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토대로 칼럼을 구성해보았습니다.   Q) 몇 년 전에 빈혈이 있었는데 ...

뷰티디바이스 -갈바닉 4/4 [발렌타인 선물]

Body Galvanic   안녕하세요 Lynn  입니다. 이번 호는 뷰티 디바이스 갈바닉 편의 마지막 바디갈바닉편 입니다. 페이스 갈바닉과는 다르게 바디피부를 위한 특수기술인 맥동전류(Pulsing Galvanic Currente)를 이용하여 셀룰라이트가 집중된 팔뚝살, 복부, 엉덩이, 허벅지의 쳐짐...

누구나 신청 가능한 캐나다 이민 전문인력이민 (2)

    #근데영어시험자신있지? #석사나왔지? #경력3년있고? #혹시캐나다취업은?   (지난 시간에 이어)   (2) 영어 시험 점수: IELTS라고 하는 영국 시험의 (토플과 같지만 다른 형식의 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 시험에 대한 글도 조만간 포스팅...

운동을 하기 앞서 필요한 준비물들

운동을 난생 처음 시작 하거나 오랜 공백기를 (6 개월 이상) 가진 분들에 대한 준비물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운동은 즐거운 것이며 삶의 한 부분이라고 항상 말해 오지만 이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며 지금껏 경험한 것들을 통해 중요한 운동 준비물 몇 가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14

'가볍게 광고로 배우는 생생한 영어표현' -2'   음~ chicken이 먹고 싶게 만드는 광고죠? 꼭 한국의 통닭을 연상케 하는 그런 사진입니다. 가장 크게 쓰여 있는 부분을 좀 봐주세요. “What's for dinner?" 라고 나와있습니다. 이게 과연 무슨 말일까요? 무엇을 위한 저녁? ...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BM PRESS NO.470 / 2024 - FEBRUARY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