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의 선봉장, 캐나다 이민의 미친 로또.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캐나다 이민의 선봉장, 캐나다 이민의 미친 로또.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19회 작성일 18-12-05 11:25

본문

오늘부터 진짜 캐나다 이민을 공부해보자.
캐나다 이민의 선봉장, 캐나다 이민의 미친 로또.
 
 Express Entry (1)
 
여기 각기 다른 상황의 세 사람이 있다.
(1)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캐나다 회사로부터 LMIA를 지원받아 워킹 비자를 획득했다. 밴쿠버에서 IOS 개발자로 벌써 2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갑동이'. 조만간 IELTS 시험도 볼 예정이다.
 
(2) 캐나다는 발한번 디뎌본 적이 없는 완전 토종 한국 사람 웹 디자이너 '갑순이'. 경력은 빵빵하다 못해 벌써 5년 차. 다행히 외국계 기업에서 일을 하는지라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IELTS 시험 걱정은 없다.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다만 몇 점이 나올지는 미지수. 본인은 적어도 9점 만점에 7점은 맞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3)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중퇴 후 호주로 건너가 2년제 요리 학교를 졸업하고, 일식 요리사로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을동이'. 벌써 햇수로 3년 차다. 호주에서 유학을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실기 과정이 위주인 코스라서 IELTS 시험을 보는 게 큰 부담이다. 노력하면 5점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거 같지만 이 점수로는 택도 없는 호주 이민이라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러다 친구에게 권유를 받고 지원해본 밴쿠버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덜컥 취업 제의를 받았다. 캐나다에서 정식으로 일할 수 있게 LMIA 지원도 빠르게 진행해준다고 한다.
 
세 사람이 캐나다 이민을 동시에 생각한다면 맨 첫 번째로 알아봐야 할 게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캐나다 영주권을 향한 급행열차, 바로 Express Entry (익스프레스 엔트리)다. 다음 '주정부 이민 챕터'에서 알아볼 내용이긴 하지만 북미는 워낙에 땅덩어리가 커서 관할 정부도 여러 개가 존재한다. 모든 캐나다 땅덩어리를 총 관장하는 연방 정부 Federal government가 있고,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인 밴쿠버 Vancouver가 위치한 서부의 브리티쉬 컬럼비아 British Columbia주나 토론토 Toronto 가 위치한 동부의 온타리오 Ontario주처럼 각각 쪼개진 주 Province 단위의 관할 구역을 관장하는 주정부 Provincial government가 또 있다.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와 같이 나눠져 있는 셈. 이에 따라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 역시 '연방 정부 이민 프로그램'과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물론 영주권의 최종 단계는 결국 연방 정부 캐나다 이민국 IRCC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소관이지만, 이민 신청을 위한 그 출발점은 연방 정부와 주정부 프로그램들이 각각 다른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해볼 진짜 캐나다 이민 공부는 바로 여기서부터다.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캐나다 연방 이민의 선봉장인 "Express Entry"
 
 

  1. 새로 태어난 캐나다 이민 시스템 -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다.

 
Express Entry (줄여서 EE라고 부른다)는 엄밀히 말하면 프로그램이라기 보단 시스템이다. 201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세 가지 각기 다른 캐나다 연방 이민 프로그램인 전문인력이민 Federal Skilled Worekr (FSW), 전문 기술직 이민 Federal Skilled Trade Worker (FSTW), 경험 이민 Canadian Experience Class (CEC) 신청 프로세스를 하나로 통합한 '온라인 이민 선발 시스템'이다. 2014년까지만 해도 위 세 프로그램들은 해당 자격 요건만 충족한다면 각개 격파로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Express Entry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첫 번째 단계인 '신청 가능한 자격 요건'만 충족시킨다면 두 번째 단계부터는 신청 프로그램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동일한 프로세싱을 거치게 된다. (단계별 설명은 아래에서 더 디테일하게)
 
캐나다 이민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EE는 캐나다 경제와 노동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서 야심 차게 도입한 시스템으로, 캐나다 이민 시스템을 더 빠르고 유연하게 만들기 위함이 주된 목적이었다. 다만.... 그 여파는 어마어마해서 거의 2015년부터 2016년 초까지는 캐나다 이민의 암흑기?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년 계속해서 이민법을 꾸준히 변경해가다가 2018년 들어서는 변화 없이 잠잠히 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그 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장점들이 많긴 하지만, 진짜 2015년에는 어후........... 정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욕에 욕에 욕을 달고 살았었었다.
 
참, 캐나다 이민의 섹션을 크게 분류하면 경제 이민 / 비즈니스 이민 / 가족 초청 / 난민 등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EE는 여기서 오직 경제 이민(=쉽게 "경력 이민"이라고 하자.)에 해당하는 세 가지 프로그램에만 포함한다. 즉, 비즈니스 이민이나 부모 & 배우자 초청 등 다른 이민 프로그램들은 전과 같이 EE와는 별도로 진행이 된다.
 
EE가 들고 나온 획기적이다 못해 '이민의 불평등'을 확실하게 보여준 가장 큰 포인트는, 캐나다 정부에서 선택한 사람들 즉, 캐나다 정착 후 성공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높은 지원자들만 이민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캐나다 이민국은 당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케이스 적체 현상’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EE 시스템을 도입했었다. (당시 이민서류의 평균 수속 기간은 2년이었다) 정부에서 선택을 당한다는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상대 평가'라는 말이다. 기존에는 FSW, FSTW, CEC 프로그램들이 독립적으로 운영이 되어, 해당 프로그램의 신청 자격 요건만 맞춘다면 그냥 그 프로그램으로 이민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절대 평가'방식이었다. 한데 이걸 '상대평가 방식'으로의 바꿔버린 거다. 그것도 어이없게 우리끼리의 경쟁이라기보다는, 큰 우물에서 자기 맘에 드는 크기의 물고기들을 차례대로 건져내서 요리를 하듯, 캐나다 정부에서 그때그때 일정 기준선 이상의 지원자들을 골라내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 기준선 이하에 위치한 사람들에겐 완전히 불리한 상황이 되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어차피 캐나다에서 먹고 사려면 취업이든 영어든 꼭 필수라는 것.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을 갖추라는 데 이게 또 틀린 말은 아니잖는가? 더군다나, 정말 미친 듯이 높은 점수대에 분포해 있는 사람들만 골라 뽑는다는 것도 아니고, 중간 정도의 자격 요건만 맞춘다면 기존처럼 2년도 아니고 6개월 만에 이민을 끝내준다니, 또 나름대로의 큰 장점도 많다.
 
(다음 시간에 계속)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Anthem-2024
비비큐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497건 1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이스트사이드 플리마켓

이스트사이드 플리마켓 5월의 주말 내내, 이스트 사이드에서 플리마켓이 열리겠습니다.  밴쿠버 유니언 거리에서 이스트 사이드 플리마켓이 열릴 예정인데요. 여기엔 5...

UBC 인류학 박물관, 6월 재개관

UBC 인류학 박물관, 6월 재개관 BC주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인 UBC 인류학 박물관(the Museum of Anthropology; MOA)이 오는 6월 재개관합니다.  UBC ...

올 여름 캐나다인들이 정부로부터 더 많이 지원 받는 방법

캐나다인들은 이번 여름에 정부로부터 새로운 추가 자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데요, 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분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식료품 과 주택 가격이 계속 치솟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여름 시즌에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새로운 비용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은 연방 정부...

무료 코믹 아트 페스티벌, 이번 달 밴쿠버로..

무료 코믹 아트 페스티벌, 이번 달 밴쿠버로..1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무료 코믹 아트 축제가 이번 달 밴쿠버로 돌아옵니다.밴쿠버 코믹 아트 페스티벌(VanCAF)은 코믹과 크레에이터들을 위해 매년 5월 18일과 19일에 라운드하우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립니다. VanCAF의 가장 큰 장점은 주말 내내 무료로...

스피리츠 인 더 파크, 술과 공예, 음료 축제

스피리츠 인 더 파크, 술과 공예, 음료 축제스피리츠 인 더 파크는 랭리 크래프트 비어 위크의 일환으로 BC주 증류주, 양조장, 사이다 업체를 축하하는 자리입니다.이 행사에는 10곳 이상의 양조장이 참여하며, 현지 양조장과 사이다를 시음할 수 있습니다. 캠벨 리버의 쉘터 포인트 증류소, 그랜빌 아일랜드의 더 리버티 증류소...

한껏 덕질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코믹북 데이…

한껏 덕질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코믹북 데이…아무 조건 없이 무료로 전 세계 만화책을 볼 수 있습니다.메트로 밴쿠버 전역의 만화책 매장은 5월 4일 무료 코믹북 데이를 맞이하여 고객들에게 무료로 만화책을 증정합니다. 각 매장마다 상품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위치 찾기 지도를 사용하여 가까운 참여 매장(클릭)을 ...

올해 9월부터, 캐나다 연방 직원들 주 3일 사무실 근무 복귀

올해 9월부터, 캐나다 연방 직원들 주 3일 사무실 근무 복귀 캐나다는 곧 연방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3일 동안 직장에 복귀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수요일에 캐나다 재무부가 하이브리드 근무 의무를 발표했습니다.정부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9월 9일부터 하이브리드 근무 대상인 핵심공공행정(CPA) 공무원은 주 3...

2024 Top Drop 와인 축제

2024 Top Drop 와인 축제탑 드롭 메인 이벤트 그랜드 테이스팅이 곧 다가옵니다.탑 드롭 와인 축제는 5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밴쿠버에서 열립니다. 테루아가 와인에 미치는 영향과 수제 와인, 와인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축제의 목표입니다.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성과 높은 수준의 포도 ...

이번 주말, 인디 공예 박람회

이번 주말, 인디 공예 박람회 일반적인 것과 다른,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의 공예품을 찾는다면 이번 주말의 이벤트를 놓치지 마세요. 밴쿠버 최대 인디 공예 ...

TD 은행, 의심 사례 미신고로 벌금 9만 달러

TD 은행, 의심 사례 미신고로 벌금 9만 달러 캐나다 금융거래 및 보고서 분석 센터, FINTRAC에서 TD 은행에 수백만 달러의 행정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정보기관은&nb...

다음달부터 BC주 최저임급 적용

다음달부터 BC주 최저임급 적용BC주의 최저임금이 다음달부터 시간당 0.65달러 인상됩니다. 올해 초 노동부는 6월 1일 일반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주 내 최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이 시간당 16.75달러에서 17.40달러로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정부는 2월에 최저임금 인상은 “2023년 BC주의...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 코미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 코미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아트 클럽은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선보입니다.이번 뮤지컬은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스탠리 인더스트리얼 얼라이언스 스테이지에서 공연됩니다. 관객들은 선교사 사라와 도박꾼 스카이의 사랑과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남자들의 우정을 볼 수 있으며, 타이틀곡...

La Pizza Week 참여하는 밴쿠버 레스토랑

La Pizza Week 참여하는 밴쿠버 레스토랑 라 푸틴 위크와 르 버거 위크에 이어 라 피자 위크 캐나다가 어제(1일) 밴쿠버로 돌아왔습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라 피자 위크는 캐나다 여러 도시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각 도시마다 독특한 피자를 선보입니다. 올해는 5월 1일부터 ...

Butzen Lake, 무료 주차 예약 시스템 다시 도입

Butzen Lake, 무료 주차 예약 시스템 다시 도입이번 달부터 메트로 밴쿠버 호수의 무료 예약 시스템이 재도입됩니다. BC Hydro는 5월 16일부터 앤모어의 번첸 호수에 무료 온라인 주차 예약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여름에는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예약 시스템은...

월마트 30주년 행사, 일부 품목 94센트 할인

월마트 30주년 행사, 일부 품목 94센트 할인 월마트는 1994년 캐나다에 처음 매장을 열었고, 슈퍼마켓 체인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달러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 된 월마트 온라인 전단지에서는 94센트 세일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30주년을 ...

딥 코브 대부분 지역 거리 주차 제한 있을 것

딥 코브 대부분 지역 거리 주차 제한 있을 것  밴쿠버의 명소 중 한 곳인 딥 코브를 직접 운전해서 방문하는 길이 조금 더 빠듯해질 것 같습니다. 노스 밴쿠버에서 딥 코브의 교통 체증과 도로변 주차 문제를 겪는 지역...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BM PRESS NO.470 / 2024 - FEBRUARY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