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 MAX 골드색상 개봉기 및 장단점 리뷰

:: 아이폰 XS MAX 골드색상 개봉기 및 장단점 리뷰 ::
..보다 큰 세상으로의 초대, ..
막강한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보다 큰 세상으로의 초대"라는 타이틀로 세상에 출시한 애플의 야심찬 대화면 모바일 디바이스 아이폰 XS 맥스 MAX 가 세상에 나온 지 벌써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름답고 경이롭도록 편안하면서 선명한 고사양 디스플레이와 더욱 개선된 성능의 카메라로 주목받았지만 한국 출시 가격 기준으로 512GB 옵션을 선택하면 이 휴대전화의 가격이 무려 1,980,000까지 치솟는 고가 정책에 기존 오랜 애플의 유저들까지도 이제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곳 캐나다에서의 출시 가격은 가장 큰 용량의 경우 세금 포함 2,258불에 달하는 가격으로 고사양 랩탑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는 높은 가격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출시 후 6개월, 통신사 제휴를 통한 평균적인 시장 가격은 조금 내려간 상황이지만 여전히 타 브랜드의 휴대기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애플만의 고가 정책에 기본 애플 유저들 역시 쉽사리 구입하기가 여간 어려운 기계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저의 구입 경로를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서 오늘 간단한 개봉기와 리뷰 포스팅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저는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 중이며, 제 블로그를 비즈니스 어카운트에 등록해 이곳의 한 통신사인 Telus에 가입한지 약 3년 차가 되었습니다.
​기존 개인 어카운트에 비하여 비즈니스 계정의 경우 좀 더 다양한 옵션과 기기 혜택이 주어집니다. 대신, 월 납입하는 기본 금액이 다소 높은 편인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여전히 기계값에 대해서는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맥과, 맥북에어 등을 사용하면서 iCloud로 묶어 파일을 저장하기 때문에 휴대전화까지 큰 용량은 필요 없다고 판단하여 가장 낮은 64GB 모델을 선택하였으며, 원래 판매가는 1,800불 정도이지만 1,200불대에 약 600불을 할인받아 기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비즈니스로 등록한 블로그 이름이 가장 위에 보이시죠? 저는 지금까지 통신사에 찾아가 직접 구입을 해와서, 택배로 받아보는 것은 처음인데, 기존에 가입자다 보니 심 카드를 제가 삽입해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뜯기지 않은 아이폰 XS 맥스가 도착했더라고요. 애플이 선사하는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인 언박싱. 그 경험이 또 이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먼저 겉 면의 박스 패키지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새 아이폰 본체, 통신사 SIM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기존 가입자라, 사용 중이던 SIM을 바로 끼워 사용했습니다. 추가 SIM이 왜 도착했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제가 선택한 색상은 골드 컬러입니다. 상자 겉면의 아이폰 글씨와 애플 로고 역시 은은한 골드 톤의 색상으로 프린트되어 있어요. 이 작은 섬세한 차이가, 고객들과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늘 통신사 스토어에서 박스를 뜯어 등록하는 과정을 도와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제가 아이폰을 직접 언박싱 해 보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지금까지, 아이맥, 애플 와치, 애플TV, 맥북에어, 아이패드, 애플 펜슬 등 정말 많은 애플 기기들을 언박싱 해 봤지만, 아이폰은 처음이라 더 설레는 마음이 컸습니다. 역시, 어디 하나 걸리는 부분 없이 당겨만 주면 깔끔하고 빠르게 비닐 포장을 뜯을 수 있습니다.
최고 사양 기준 200만 원짜리 휴대전화의 구성은 어떨까요? 정말 간단합니다. 간단한 설명서와 충전 케이블, 이어팟, 충전기, 애플 로고 스티커. 이 구성이 다입니다. 게다가 이번 모델부터는 일반 3.5mm 이어폰 사용을 위한 젠더까지 빠져 더욱 아쉬움이 큰데요. 주변용품을 자꾸 구입하도록 얄미운 전략을 펼치는 애플이 썩 예뻐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크고 화려한 디스플레이. 애플이 이 디스플레이를 Super Retina라고 부르는데 업계 최고 수준의 색상 정확도와 HDR 성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전면을 가득 채운 화면이 정말 인상적이긴 합니다. "진정한 블랙"의 의미가 비로써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나타납니다. 이 전 세대부터 유저들의 디스플레이 경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던 "True Tone Display"기능 역시 이번에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따른 최적의 색감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터치의 대한 반응속도 역시 최고 수준으로, 전혀 딜레이 없이 즉각적인 반응으로 쾌적한 사용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전면을 화면으로 가득 채운 아이폰 XS MAS 보호 필름을 떼어 내고 전원을 넣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엔 어색했던 사과 하나뿐인 저 로고가, 이렇게 설레는 브랜드 로고가 될 것이라고 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기술력 뿐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 가치를 높이고 구매욕을 일으키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들을 보면, 정말 브랜딩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간단히 지역 설정 후, 전작 X에서처럼 안면인식 기능인 Face ID를 등록하게 됩니다. 애플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상 가장 강력하고 똑똑한 A12 Bionic 칩셋의 장착으로 놀랍게 생생한 증강현실 경험과 함께 더욱 빠르고 정확도가 개선된 Face ID를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사용해 본 결과 피부로 느낄 만큼의 빠른 개선 사항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이폰 X에서부터 Face ID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엄청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페이스 아이디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애플 외 타 브랜드 유저분들이 늘 인정하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이 브랜드에 머물게 만드는 "연동성"은 여전히 그 뛰어난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단 한 번의 스캔 작업을 통해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 전화 기기의 모든 정보를 새로운 폰으로 이동해 줍니다. 어떤 번거로운 절차도 필요하지 않으며, 간단히 휴대전화의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것으로 모든 절차는 끝이 납니다. 이제 비로써, 아이폰 XS 맥스를 사용할 준비가 마쳐졌습니다. 골드 컬러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이번 제품, 한 번 그 색감을 좀 들여다볼까요?
은은한 듯한 가벼운 핑크빛 골드 컬러가 맴돌다가도 주변광과 반사되는 정도에 따라 깊은 골드 컬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컬러에 "깊이"가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오래 보면 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은 사실 박스를 열어 본 후부터 들었지만, 예쁘고 고급스러운, 그리고 감성이 더해진 색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깊이감을 자랑하는 애플 아이폰 XS MAX의 뒷면 글라스는 자사에 의하면 원자 수준의 세밀한 공정으로 아름답게 완성한 새로운 골드 마감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독보적인 소재로, 스마트폰 사상 가장 견고한 글라스라지만 늘 강조하는 것 대비 깨지는 일은 예고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케이스 사용은 아마 필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사의 제품 사양에 따르면 무게가 208g으로 나와있는데 실제 측정한 결과 206g으로 나왔습니다. 비슷한 수치로, 역시 많은 분들이 구매 결정을 더욱 망설이시게 되는 무게가 결코 가볍지는 않습니다. 오랜 시간 휴대전화를 통해 글쓰기나 화면 보기 등의 작업을 하게 되실 경우 충분히 손목에 피로감을 느낄 수준의 무게입니다. 게다가, 후면 글라스 보호를 위해 대부분의 유저가 케이스를 장착하게 되는데, 이후의 무게는 최소 30~40g 늘어나게 되므로 그것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무거운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차원의 생활 방수 및 방수 방진 기능을 더해, 이 무겁고 아름다운 스마트폰을 그래도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에서 오는 부담과 함께 무게 자체가 무거워 혹시라도 떨어뜨리게 되었을 때 충격은 다른 제품들 보다 더 가해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자사에서 밝힌 방수 등급은 IP68 등급으로 수심 2M 속의 환경에서 최대 30분 동안 노출되어도 정상 작동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싼 프리미엄 레벨의 스마트폰에 여전히 5W 일반 충전기를 제공하는 애플의 태도가 상당히 아쉽습니다. 충전시간을 더욱 길어져 추가로 고속 충전을 위한 충전기와 케이블을 구입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애플에 의하면 18W 이상의 출력을 내는 충전기를 사용하셔야 고속 충전 효과가 있으며, 이 경우 최대 30분 만에 50%가량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속도는 느리지만, Qi 규격의 무선 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계셨던 무선 충전기를 통해 충전하실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3,174 mAh로 XS의 수치인 2,658mAh에 비해 좀 더 큰 용량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전작 아이폰 X의 경우 XS보다 큰 2,716mAh의 배터리를 제공했었습니다.
6.5인치의 거대한 스크린을 마음껏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하지만, 여전히 일반 충전기를 제공함으로써 길기만 한 충전시간은 역시 사용에 큰 불편한 경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디바이스임에 틀림이 없지만, 무게와 고속 충전기의 부재, 그리고 높은 가격대는 역시 큰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짧게 이 모델을 쓰며 피부로 느낀 장점들은 일단 디스플레이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6.5인치라는 수치적인 화면의 크기 역시 좋지만, 베젤 없이 전면을 가득 채운 디스플레이를 경험한다는 것은 역시 프리미엄 레벨의 스마트폰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운드의 발전이 꽤 눈부십니다. 더욱 입체감 있는 스테레오 사운드는 아시는 것처럼, 상단의 수화부 부분과 하단의 스피커 부분에 나누어 출력되며 훨씬 커진 음량으로 풍부한 사운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음량 또한 제한하여 설정할 수 있도록 사운드 옵션이 세밀하게 추가되었습니다.
오늘은 애플의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 XS 맥스의 간단한 개봉기와 사용 소감 포스팅으로 함께했습니다. 늘 혁신적인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의 지갑을 열던 애플이, 이제는 다소 기술적 성장과 새로운 기능을 선보여주는 것에 주춤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전 세대의 디바이스를 조금 더 다듬어 출시한 느낌과,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은 애플의 고가 정책은 여전히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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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이 프리미엄 레벨의 제품이며, 좋은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진보된 카메라 성능까지 갖추어 좋은 제품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무거운 무게와 높은 가격대 등 대중적으로 모든 분들이 접근하기 쉬운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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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꾸준한 애플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차원이 다른 애플의 진보적인 "연동성"에 있을 것입니다. 모든 기기를 하나의 통합 클라우드를 통해 중요한 문서와 파일들을 공유하며 타 기기에서 들여다보는 내용을 PC나 모바일 상관없이 어떤 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있었는지 다른 기기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은 가히 혁신적이라고 말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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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듬어진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더불어,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감성 디자인에 여전히 애플을 떠나지 않고 머물 유저들은 아직까지는 많아 보입니다. 심각한 수준의 고가 정책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애플의 추후 행보가 저는 매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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