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 

한국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선정됐습니다. 만 18세의 피아니스트는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 연주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콩쿠르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결승전에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 대한민국, 미국에서 온 6명의 참가자가 참가하였다. 결승에서는 올해 심사위원장을 겸한 마린 알솝이 지휘하는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각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협주곡 2곡을 협연했습니다. 임윤찬은 2018년 클리블랜드 국제청년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2019년 15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국제콩쿠르 우승자가 됐습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손민수 교수에게 사사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4년마다 열리는 반 클라이번 대회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행동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 온 참가자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대회의 회장 겸 CEO인 자크 마르키스는 성명에서 '클라이번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문화 기관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해야 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우리는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이 예술 형식의 힘에 헌신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국적, 성별 또는 민족성에 따라 비정치적 예술가들을 구분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이상에 대한 전 세계 음악계의 헌신에 확고히 서 있다. 러시아 정권으로부터 용감하게 조국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인들의 마음이 함께하고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인류가 옹호해야 하는 모든 것에 위배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Cliburn.org, cliburn.medici.tv, youtube.com/thecliburn에서 온디맨드 방식으로 전체 대회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Van Clib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