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마스크, 비닐장갑.. 바다를 덮은 코로나19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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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54회 작성일 22-06-07 22:31본문
마스크, 비닐장갑.. 바다를 덮은 코로나19 쓰레기
바닷가를 덮은 해양 쓰레기들도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은데요. 최근엔 코로나19 유행과 관련된 오염 물질들이 돋보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년간 지속되고 아직도 현재진행 중인 코로나19 유행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은 물론, 학교와 기업, 의료 시스템 모두에 대혼란을 일으켰는데요. 환경적으로 끼친 영향도 무시 못 할 만큼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기후 활동가들이 특히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름 아닌 대다수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일명 코로나19 폐기물의 양 때문입니다.
작년 11월 PNAS의 보고에 의하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193개국에서 마스크와 장갑 등의 코로나19와 관련된 쓰레기가 약 840만 톤 생성되었으며 이 중 약 25만 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일회용으로 이루어진 플라스틱 쓰레기 87.4%가 병원에서 나왔으며 개인적인 PPE 사용으로 생성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7.6%에 불과했습니다. 온라인 구매에 따른 배송용 포장이 4.7%, 코로나19 테스트 키트가 0.3%를 차지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PNAS의 연구 저자들은 “페이스 마스크와 장갑, 안면 보호대 등 플라스틱 보호장비에 대한 수요가 엄청났기에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법안이 철회되거나 연기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폐쇄, 집회 제한 등은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의존도를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시켰으며 그 포장재도 플라스틱이 포함된 경우가 있었다”며 “불행히도 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하는 속도가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용된 플라스틱 제품들이 모두 잘 처리되거나 재활용되고 있지 않아, 잘못 관리된 폐기물의 경우 환경으로 배출되고 일부는 바다에 도달하기에 이른 것”이라며 “방출된 플라스틱은 해양 동물과 마주하게 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부상이나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PNAS 연구 측은 코로나19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더 나은 폐기물 수집과 분류, 처리 및 재활용이 필요하며 더 친환경적인 재료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촉진되어야 한다. 특히 개발 고상국의 의료 폐기물에 대한 더 나은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등장한 플라스틱 장비들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환경에 파괴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 Pixabay)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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