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프랑스어 사용이 한층 강화된 법안 통과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퀘벡주, 프랑스어 사용이 한층 강화된 법안 통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alga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7회 작성일 22-05-25 14:52

본문

퀘벡주가 공용어인 프랑스어 사용을 한층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영어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퀘벡 집권당인 퀘벡미래연합(CAQ: Coalition Avenir Québec )은 지난 24일 프랑스어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96호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 96 법안은 공공장소와 직장 등에서 프랑스어 사용을 더욱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캐나다는 영어와 함께 프랑스어가 법정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어 모든 공공기관 및 제품들은 영어와 프랑스어가 동시에 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퀘벡주는 퀘벡 주민의 대부분이 1600~1700년대 프랑스에서 퀘벡으로 이주한 정착민들의 후손인지라 프랑스어와 영어, 두 언어를 반드시 혼용하되 영어만 표기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 등,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주민이 대부분입니다. 퀘벡주의 800만 인구 중 85%가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96호 법안은 공공 서비스 및 기관 등에서의 영어 사용을 제한하고 소규모 기업들과 지방 자치 단체들에게 더욱 엄격한 언어 요구 사항을 부과하는 등 프랑스어 강제 사용이라 말할 정도로 언어 제한의 범위가 넓습니다.

 

프랑스어 외의 언어가 포함된 상업용 간판은 프랑스어로, 영어로 교육하는 퀘벡주 공립 교육기관 씨젭(CEGEP)의 학생 수 제한,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 비율이 50% 미만인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프랑스어 단일 언어 사용 가능 등 더 엄격한 프랑스어 사용 조건을 부과하게 됩니다.

 

CAQ를 비롯하여 이 법안을 옹호하는 이들은 프랑스어권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조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법안으로 인해 이주민이나 영어권 주민들이 더 많은 차별에 노출될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병원 등 헬스 부문 종사자들은 프랑스어 외의 다른 언어를 쓰는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워 환자 돌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우려를 표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이 법안에 우려를 표한 바 있는데요, 법안 통과에 따라 연방정부가 이의를 제기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 CBC News캡처)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DAP
nature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471건 246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밴쿠버에서 가장 큰 창고 세일, 이달에 열려

밴쿠버에서 가장 큰 창고 세일, 이달에 열려매년 밴쿠버에서 개최하는 Great Grandview Garage Sale이 올해 6번째를 맞이합니다. 오는 18일 토요일 East Vancouver의 Grandview Woodland에서 열릴 예정입니다.이번 창고 세일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의 행사이기 때문에...

캐나다 공중보건국, 원숭이두창 여행 경보 2단계로 높여

캐나다 공중보건국, 원숭이두창 여행 경보 2단계로 높여캐나다는 원숭이 두창 감염병에 대해 여행 경보 2단계 안내문을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는 일반적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하는 풍토병인 원숭이 두창 집단 감염 사례가 전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습...

많은 캐나다인들, 재정적 어려움으로 정신 건강에 적신호

많은 캐나다인들, 재정적 어려움으로 정신 건강에 적신호캐나다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재정적 어려움으로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FP캐나다의 2022년 금융스트레스지수는 캐나다인의 38%가 돈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개인 건강(21%), 직장(19%), 인...

캐나다 슈퍼 비자, 체류기간 최대 7년까지 연장

캐나다 슈퍼 비자, 체류기간 최대 7년까지 연장캐나다 정부는 시민과 영주권자의 부모와 조부모가 "슈퍼 비자" 프로그램에 따라 한 번 방문할 때마다 5년(혹은 7년) 동안 캐나다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슈퍼 비자 프로그램은 일정 소득 수준을 충족하는 이민자들을 부모님과 조부모와 재회...

David's Tea, 이번 주말 무료 음료 행사

David's Tea, 이번 주말 무료 음료 행사 전국 아이스 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대표적인 티 브랜드인 David's Tea는 이번 주말 캐나다의 모든 장소에서 무료 티를 나눠줄 계획입니다.6월 10일부터 12일까지, David's Tea 체인점은 18개의 주요 지점 모두에서 ...

마녀 2, 6월 17일 토론토 밴쿠버 동시 개봉 예정

오는 17일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개봉하는 '마녀'의 후속작 '마녀 파트 2. 디 아더 원'(Part2. The Other One)은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입...

마스크, 비닐장갑.. 바다를 덮은 코로나19 쓰레기

마스크, 비닐장갑.. 바다를 덮은 코로나19 쓰레기 바닷가를 덮은 해양 쓰레기들도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은데요. 최근엔 코로나19 유행과 관련된 오염 물질들이 돋보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년간 지속되고 아직도 현재진행 중인 코로나19 ...

BC 페리, 인력 문제로 출항 취소

BC 페리, 인력 문제로 출항 취소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만 들뜬 여행객들의 마음과는 달리 BC페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BC 페리에 의하면, 각 배마다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일정 수의 승무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Q...

캐나다내 가장 기름값 저렴한 곳, 알버타주…주요 도시 기름값은?

기름값이 캐나다 전역에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알버타주가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리터당 $1.90 아래로 머물고 있습니다. Kent Group의 최근 가격조사에 따르면 6월 6일 기준 애드먼튼의 기름값은 리터당 $1.777, 캘거리는 리터당 $1.7999입니다.아래는 각 주의 평균 기름값(6월 6일 기준)입니...

BC 가장 인기 있는 3개 공원, 일일 이용권 프로그램 부활

BC 가장 인기 있는 3개 공원, 일일 이용권 프로그램 부활BC 주정부는 3개의 주립 공원에 대해 일일 이용권 제도를 부활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공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3개의 공원은 너무 많은 이용으로 보호가 필요하다”고 조지 헤이만...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최소 연령 17세 상향 조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최소 연령 17세 상향 조정올해 초 베이징 올림픽에서 러시아 챔피언 카밀라 발레바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15세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2026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소 연령을 17세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습...

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 2.9% 성장 예측

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 2.9% 성장 예측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광범위한 식량 부족의 전망, 그리고 40년 이상 볼 수 없었던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진한 성장의 독성 혼합인 "스태그플레이션"의 잠재적 복귀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며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을 급격히 하향 조정했습...

퀘벡주, 무보조 사립 대학교 취업 허가 금지

퀘벡주, 무보조 사립 대학교 취업 허가 금지퀘벡에 있는 지원금이 없는 사립대학의 학생들은 학업을 마친 후 더 이상 취업 허가를 받을 자격이 없게 됩니다.퀘벡 정부는 오타와 중앙 정부와 공동으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3년 9월부터 퀘벡주 내 무보조 사립대에 재학 중인 학생은 졸업 후 취업 허가 대상에서 ...

밴쿠버, 부동산 가치 캐나다에서 최하위

밴쿠버, 부동산 가치 캐나다에서 최하위연일 기록적인 부동산 가격을 경신하던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구매할 가치가 가장 낮은 도시로 하락했습니다.  MoneySense의 ‘2022년 캐나다 부동산 구입처’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는 가치와 구매조건 면에서 전체 45개 도시 중 꼴찌를 기록...

캐나다인 5명 중 1명, 식품 가격 상승으로 굶주리고 있어

캐나다인 5명 중 1명, 식품 가격 상승으로 굶주리고 있어Food Banks Canada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기아와 식량 불안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소득 계층이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Mainstreet Research가 실시한 조사에서 캐나다인의 거의 4분의 1이 음식을 준비하기 ...

기숙학교 생존자들을 위한 행진 덮친 트럭, 경찰에 연행

기숙학교 생존자들을 위한 행진 덮친 트럭, 경찰에 연행 미션 RCMP는 지난 월요일, 기숙학교 생존자들을 위한 행진에 참여 중이던 사람들을 치고 간 트럭을 압수한 뒤 운전자와 면담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는 77세의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수사에 협조적인...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BM PRESS NO.470 / 2024 - FEBRUARY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