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거가 나타났다 소동, 알고보니 집고양이

쿠거가 나타났다 소동, 알고보니 집고양이

18일, 밴쿠버 Shaughnessy에서 쿠거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이 나타나 일대가 순간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진 일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대형 얼룩 고양이였습니다. 소동을 일으킨 고양이는 다행히 주인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갔습니다. 

밴쿠버 경찰은 수요일 오후 1시경, Granville Street와 20th Avenue 일대에서, 서식지에서 떨어져 나온 것 같은 쿠가를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환경 보호 관리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VPD 스티브 애디슨 경사는 “야생 고양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의 일부 학교에 통보도 내렸다”며 이후 “집고양이로 밝혀져 경찰에 의해 본래 주인에게 돌려보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점박이 고양이의 종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보호청은 이 고양이가 사바나 고양이였다고 주장하는 한편, 다른 두 전문가는 서벌일 가능성이 높으며 아프리카 토착의 야생 고양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벌을 애완동물로 소유하는 것은 합법이긴 하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BC SPCA의 Sara Dubois 박사는 “그들은 빠르고 큰 점퍼이며 여전히 약간 위험하다”며 “사냥꾼 기질이 있고 끊임없이 풍요로운 환경을 필요로 하기에 한 곳에 갇혀 사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순 공중 보건의 위험을 배제하고서라도 집에서 갇혀 지냈을 때 이 아프리카 토착 고양이가 겪게 될 고통은 상당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소동을 일으킨 고양이가 실제로 어떤 종인지는 확실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로 이 이국적인 외래 고양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진= @_BCCOS/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