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75회 칸 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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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limpi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2-05-18 08:01본문
제75회 칸 영화제 개최
제75회 칸 영화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위성 생중계 연설을 통해 독재자들과 맞설 것을 촉구하는 연설로 서막을 올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영화와 현실의 연관성에 대해 길게 말했습니다. 그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아포칼립스 나우"과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와 같은 영화 속 상황들이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초기 1940년 발표한 '위대한 독재자'에서 채플린의 마지막 연설을 인용, "사람에 대한 미움은 지나가고 독재자는 죽고, 그들이 국민에게서 빼앗은 권력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의 영화가 침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새로운 채플린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인 우크라이나에서 수백명이 사망하는 동안 영화 제작자들에게 "침묵하지 말라"며 영화가 항상 자유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촉구 했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올해 정부와 관계가 있는 러시아인들의 참가를 금지했습니다.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다큐멘터리 "파괴의 자연사"를 포함하여, 유명한 우크라이나 영화 제작자들의 여러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고 만타스 크베다라비시우스가 지난 4월 마리우폴에서 살해되기 전 촬영한 영상도 그의 약혼녀인 한나 빌로브로바에 의해 상영될 예정입니다. 경쟁 부문에 오른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한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강동원등이 출연한 '브로커'입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도 장르 영화를 심야 상영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한편 이번 75회를 맞이하는 칸 영화제에서는 에바 롱고리아, 줄리안 무어등 스타들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고 많은 스타들의 시사회가 12일 동안 기다리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21편의 영화가 이 영화제의 권위 있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여할 심사위원단도 공개했습니다. 프랑스 배우 빈센트 린동을 필두로 디피카 파두코네, 레베카 홀, 아스가르 파르하디, 트린카, 라지 리, 누미 라피스, 제프 니콜스, 요아힘 트리어 등이 심사위원으로 임명되어 영화들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사진=Festival de Can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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