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A, 써리 주택에 버려진 고양이 60마리 구조

SPCA, 써리 주택에 버려진 고양이 60마리 구조

BC주의 동물 학대 방지 협회 SPCA가 써리의 한 사유지에 버려져 있던 고양이 60여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BC SPCA는 5월 14일, 한 무리의 동물들이 사유지에 혼자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 이후 구조에 착수, 현재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써리의 클로버데일 지역에 위치해 있던 해당 집은 구역질이 날 만큼 오염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Eileen Drever BC SPCA 사무관은 성명을 통해 “집안 환경이 매우 비위생적이었으며 집 전체에 많은 양의 배설물이 쌓여있었다”며 “소변에 젖은 카펫과 가구, 쓰레기 더미, 파리, 쌓여있는 물건들” 등 온갖 쓰레기 더미 때문에 보호관들이 집 안을 가로지르는 것도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시 고양이들은 좋지 않은 상태로, 물도 보이지 않았으며, 보호관이 물과 음식이 담긴 그릇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주변에 몰려든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집 안에는 총 59마리의 고양이가 버려져 있었으며 나이는 생후 며칠이 안 된 고양이부터 7살 안팎까지 다양했고 상기도 감염, 절뚝거림, 탈수, 설사, 수척함 등 갖가지 질병을 갖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뒤뜰에서 가구와 쓰레기, 깨진 유리, 전선 등에 둘러싸여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더 발견되어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SPCA는 “이렇게 한 번에 많은 수의 동물들을 구조하게 될 때마다 보호소는 물적 자원과 관련해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며 “60마리의 동물 보호를 지원해줄 어떠한 기부에도 감사할 것”이라며 작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입양 보내는 것이 가능해질 정도로 건강을 되찾을 때까진 칠리왁과 서리의 시설에서 보살핌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사진= BC SP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