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지어 다니며 폭력 행사하는 10대들

무리 지어 다니며 폭력 행사하는 10대들

10대 청소년들이 무리 지어다니며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밴쿠버 경찰 VPD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폭력 사건에 대해 대중에게 경고했습니다. SNS를 통해 피해자가 유인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4월 24일, 온라인을 통해 해당 그룹을 알게 된 13세 소년이 스탠리 파크에 불러들여져 폭력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공원에서 술에 취한 10대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인 채 핸드폰을 빼앗기고 발로 차이며  후추 스프레이에 맞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들은 근처를 걷고 있던 63세의 남성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피해자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방조제(Sea Wall)를 걷고 있다가 발견되었습니다. 

일주일 전엔 케리스데일에서 14살, 15살 소년이 칼끝으로 공격을 받으며 배낭, 지갑, 전자제품 등을 20명 남짓한 10대 일당에게 빼앗기는 사건이 있었고, 3월 23일엔 6명의 젊은 사람들이 19세 소년에게 곰 스프레이를 뿌리고 배낭을 낚아채 간 일이 있었습니다. 

또 경찰은 최근 10대들이 무리를 지어 친구들을 공격하고 비디오로 녹화하는 일에 대해 모든 학부모에게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바닥에 쓰러뜨린 후 강제로 자신들의 신발에 입을 맞추는 행위를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PD 측은 “이러한 사건들은 신체적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져 영구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며 “슬프게도, 보복과 더한 굴욕을 두려워한 피해자들이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VPD는 이와 같은 사건들에 대해 604-717-0614로 제보 전화를 부탁하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곧바로 911에 전화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