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던 지명 수배범, 비행기 충돌 사고로 사망

악명 높던 지명 수배범, 비행기 충돌 사고로 사망

캐나다가 가장 잡고 싶어 하던 지명 수배범 중 한 명으로 포상금만 10만 불이 걸려있던 수배자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름 아닌 비행기 충돌 사고로 사망한 것인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RCMP가 가장 잡아들이기를 바랐던 지명 수배범, Gene Karl Lahrkamp이 지난 4월 20일 온타리오의 Sioux Lookout 근방에서 일어난 경비행기 충돌 사고로 사망한 네 명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Gene Karl Lahrkamp는 2022년 2월 4일 태국에서 발생한 BC 갱스터 Jimi Sandhu 살해 사건과 연관된 자로 알려졌습니다. Lahrkamp는 그가 기소된 상태에서 캐나다로 도망쳐 들어왔고 이후 경찰은 줄곧 그의 행방을 찾고 있었습니다. Lahrkamp의 동료 용의자는 2월 20일 알버타에서 체포되었지만 Lahrkamp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였습니다. 

Lahrkamp는 캐나다 지명 수배범 최상위 25명 중 2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10만 달러를 포상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Lahrkamp와 세 명의 일행은 4월 30일 경비행기에 탑승한 뒤 추락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으며 당국은 5월 2일, 추락한 희생자 중 한 명이 Lahrkamp였음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Lahrkamp과 같은 명단에 오른 캐나다 지명 수배자 1위는 마찬가지로 10만 달러의 현상금이 달린 바로 다음 날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