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DNA 검사 결과 순종 혈통 아냐, 청구 소송

개 DNA 검사 결과 순종 혈통 아냐, 청구 소송

순종이라는 개의 혈통에 의구심을 갖고 DNA 검사를 해본 결과 순종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나자 소액 청구 소송을 낸 주인이 결국 소송에서 승리했습니다. 

문제의 개는 더스티 라는 이름을 가진 개로 순종에 가까운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이며 증조할아버지는 보더콜리라고 광고되었습니다. 

BC주에 거주하는 캐스린 레드포드는 지난 2021년 6월, 2,500달러를 주고 더스티를 입양 받았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DNA 테스트를 해보자 그 결과 더스티는 순종에 가깝다는 광고와 다르게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50%, 보더 콜리 34%, 콜리 16%라는 판명이 나왔습니다. 

이미 더스티와의 유대관계가 깊어진 레드포드는 더스티를 돌려주고 싶지 않았고, 구매 당시 그녀 자신도 더스티가 순종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며 제시된 가격에 동의했기에 지불한 가격의 부분 환불만을 요청하기 위해 판매자에게 소액 청구 소송을 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순종견의 가격은 잡종견의 가격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민사재판소 위원은 지난 4월 22일 레드포드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애초에 더스티가 순종견이 아니었을뿐더러 그렇게 등록된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판매자는 레드포드에게 500달러와 재판 비용을 상환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