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출시 한달만에 폐쇄

CNN+, 출시 한달만에 폐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사는 이달 초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합병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CNN+를 출시 한달만에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약 3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이 서비스에 CNN은 큰 기대를 걸었지만 3주 후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은 15만 명에 불과했으며 하루 시청자수가 1만명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크리스 리히트 CNN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워너브러더스의 광범위한 소비자와 직접 소통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복잡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단순성과 일체형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독립형 제품보다 더 나은 경험과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새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는 처음부터 CNN+의 야심찬 출범을 반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디지털 감독으로 지명된 알렉스 맥칼럼과 다른 CNN+ 직원들은 향후 90일 동안 급여를 받을 것이며 회사 내에 다른 직책을 맡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CNN은 폭스뉴스 채널을 떠난 크리스 월러스, NBC 뉴스 출신 캐시 헌트, NPR 베테랑 오디 코니시, 배우 에바 롱고리아, 전 뉴욕타임스 푸드 라이터 앨리슨 로만 등 유명 인사들을 계속 기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CNN+는 매일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 오리지널 시리즈, 실제 범죄 쇼, 음식 및 여행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공했지만 서비스 종료에 따라 CNN+일부 프로그램들은 HBO맥스등 계열사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사진=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