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규모 가입자 손실 후 30% 폭락

넷플릭스 주가가 $232.36까지 떨어지며 급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에 20만 명의 고객을 잃으며 월스트리트에 충격을 주었는데요. 2분기에는 2백만 명의 고객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년간의 점진적인 성장 둔화로 인한 이러한 감소는 넷플릭스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며, 실적이 공개되자 주가는 장중 25%이상 급락했습니다. 주가하락이 4월 20일 수요일에도 지속된다면, 넷플릭스 주식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절반 이상의 가치를 잃게 됩니다.

러스 몰드 AJ벨 투자담당 이사는 “넷플릭스의 큰 문제는 서비스 탈퇴가 너무 쉽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압박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스트리밍 서비스 탈퇴가 돈을 절약하는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독자 급감으로 인해 넷플릭스는 오랜 규칙을 깨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저렴하고, 광고를 지원하는 옵션을 도입할 예정이며, 심지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계정을 단속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의 로스 가토스(The Los Gatos)사는 미국과 3000만 가구 등 전 세계 1억 가구가 친구나 다른 가족의 계정을 이용해 무료로 서비스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계정에 돈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서 새로운 구독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새로운 구독 프로그램은 할인된 가격으로 다른 가구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