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공식적으로 밴쿠버를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로 고려

FIFA, 공식적으로 밴쿠버를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로 고려 

밴쿠버는 2026년 FIFA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개 도시 간의 경쟁에서 공식적으로 "개최 후보 도시"로 분류되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년 2분기 말까지 개최 도시 선정 과정을 업데이트해 발표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밴쿠버시가 후보 개최 도시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문서 제출과 최근 FIFA 대표단의 시찰 방문에 따라, 세계 축구 연맹은 시의 입후보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 개최도시' 분류는 밴쿠버를 2026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16개 개최도시 중 하나로 간주하는 정식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밴쿠버는 현재 에드먼턴과 토론토와 함께 잠재적인 캐나다 개최지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BC 관광, 예술, 문화, 스포츠부 장관인 멜라니 마크는 FIFA의 발표에 대응하여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를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해 기쁘다"라고 성명에서 말했습니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축구팬들, 우리의 관광 분야, 그리고 모든 브리티시 컬럼비아 사람들에게 한 세대 안에 단 한 번뿐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크 장관은 데스티네이션 BC와 BC Stats가 밴쿠버의 개최 도시 역할인 2026년을 선정할 경우 월드컵 이후 5년 동안 BC 관광 부문에 10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6년 대회가 48개 경쟁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전 월드컵 대회보다 개최 도시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32개 팀이 단일 개최국에 10개에서 12개 정도의 개최 도시를 두고 오랫동안 유지해온 전통에서 늘어난 것입니다. FIFA는 당초 2021년에 2026개 개최 도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대유행으로 인해 개최 도시 선정 절차가 지연되었습니다. 밴쿠버는 미국 서해안의 주요 개최 도시들의 높은 가능성과 일치하는 시간대와, 행사의 범위를 지원할 도시와 지역의 시장 규모, 그리고 주요 스포츠 경기 개최에 대한 숙소와 인프라, 그리고 경험을 포함하는 이유로 공식 도시로 뽑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54,500석 규모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은 캐나다의 대표 경기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을 포함해 9경기를 치렀습니다. 수년간, 이 경기장은 캐나다 축구의 주요 국제 경기장이었으며, 매년 캐나다 세븐스 월드 럭비 세븐스 토너먼트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지난 달, 밴쿠버 시장 케네디 스튜어트는 시의회에 2026년 대회 개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백만 달러의 자금을 시 정부에 할당하는 것을 제안하는 회원 동의안을 고려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사진=F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