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진 경보 센서, 호스슈 베이에서 첫걸음

캐나다 지진 경보 센서, 호스슈 베이에서 첫걸음

최초의 지진 경보 센서가 호스슈 베이에 설치되었습니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천연자원부가 웨스트 밴쿠버에 위치한 호스슈 베이에 국립지진경보시스템(National Earthquake Warning System)을 위한 첫 번째 센서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스템은 땅이 심하게 흔들리기 몇 초 전에서 수십 초 전 사이 사전 경고를 제공해 부상, 사망 및 재산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요 인프라 및 산업, 일반인을 위한 경보가 생성될 예정인데요. 그 예로 호스슈 베이에 있는 BC 페리즈 터미널의 경우 새로운 센서의 작동에 따라 페리 터미널 운영자들이 대피하거나 차량 탑승 및 적재 프로세스를 중지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콜린스 BC 페리즈 CEO는 “BC 페리즈가 대지진 발생시 BC 연안 지역의 주민들을 서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진 대비는 비상 대응 계획의 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곳이 국가 시스템의 첫 조기 경보 장소로 선정된 것은 안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BC 연안의 다른 전략적 터미널 지점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BC 연안은 캐나다에서 지진이 가장 일어나기 쉬운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한 엔지니어는 대지진 발생시 호스슈 베이와 Tsawwassen, 듀크 포인트, Departure 베이 등의 페리 터미널들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파괴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BC 페리즈는 호스슈 베이 터미널을 편의 시설 및 승객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2억 5천만 달러를 들여 새롭게 정비하며 내진 업그레이드도 제공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