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진행자 키드 카슨, 공중파에 음모론 퍼뜨린 후 Z95.3 하차

라디오 진행자 키드 카슨, 공중파에 음모론 퍼뜨린 후 Z95.3 하차

밴쿠버 라디오 방송국 Z95.3의 아침 쇼 DJ인 키드 카슨 (Kid Carson)은 자유 호송 시위에 대한 방송 중 폭언을 하며 음모론을 내놓은 지 몇 시간 만에 라디오를 하차 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키드 카슨 쇼 진행자는 오타와에서 진행 중인 시위에 대해 연설하면서 시위 내에서 인종 차별주의에 대한 보고를 믿는 청취자들에게 그들이 속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인종이나 건강, 나치 깃발이나 마스크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삶의 모든 측면을 디지털 ID가 통제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슨은 또한 언론이 시위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언론이 트뤼도 총리를 대신하여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팅레이 Z95.3 라디오 소유주는 카슨이 그의 언동 때문에 방송국의 아침 쇼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데본 치리터 스팅레이 밴쿠버의 총지배인은 소셜 미디어 성명을 통해 "카슨이 자신의 의견에 대해 피력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존중하지만, 그에게는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부정확한 의견을 방송하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비트 존스 브랜드 및 콘텐츠 부사장도 이러한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존스는 이메일에서 "Z95.3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음악 중심 라디오 스테이션은 분열적인 정치적 담론을 위한 이상적인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회사가 "사실에 기반한" 의견을 표명하는 방송 호스트를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슨의 자유 호송대에 관한 의견은 소셜 미디어에  뜨거운 반응들을 촉발했으며, 그 중 다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라디오 호스트가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었습니다.

카슨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언급되어지는 "자체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id Carson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