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그레이하운드역, 노숙자 쉼터로 탈바꿈

버려진 그레이하운드역, 노숙자 쉼터로 탈바꿈

캠룹스의 폐쇄된 그레이하운드역이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7일 월요일, BC주는 캠룹스의 그레이하운드버스 차고 안에 위치한 Merit Place shelter에서 2023년 3월까지 50개의 침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쉼터는 캐나다 정신 건강 협회 캠룹스 지부에 의해 운영됩니다. 

데이비드 에비 주택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새로운 쉼터는 사람들이 안에 들어가 그들을 지지해줄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쉼터는 일회성 창업 자금으로 BC주로부터 1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쉼터의 연간 운영비로 190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이외에도 시내의 모텔을 사들여 노숙자 쉼터로 바꿔 제공하는 등 곳곳에서 노숙자를 위한 새로운 쉼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혹시 모를 사건에 대비해 쉼터 주민을 비롯 주변 이웃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취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민 마조타 사회 주택과 커뮤니티 개발 관리자는 “지역 사회 복지 담당자들과 함께 순찰을 강화해 주변 지역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범죄에 대해) 사전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캠룹스의 노숙자는 206명 정도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