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m Convoy’, 10일 동안 경적 금지 법원 명령 받아

‘Freedom Convoy’, 10일 동안 경적 금지 법원 명령 받아

최근 주말마다 울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다 못해 자유 호송대(Freedom Convoy)를 상대로 980만 달러의 집단 소송을 제기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결과, 자유 호송대는 온타리오주 고등법원 판사로부터 앞으로 10일 동안 경적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소방차와 같은 시영 차량을 제외한 차량들에 대해 오타와에서는 에어 경적과 트레인 경적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오타와에 거주하고 있는 제시 리(Zexi Li)와 그녀의 변호사 폴 챔프(Paul Champ)입니다. 리와 그녀의 변호사는 아침부터 밤까지 울리는 경적 소리에 일상 생활이 어렵다며 소송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집단 소송이 진행된다면 수천 명의 도심 주민들이 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법원은 또한 교차로를 위반하거나 위반이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경찰이 체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타와 현지에서는 경적을 울렸다고 노인을 체포하는가 하면 운전자들에게 연료를 제공했다고 체포하는 등의 현장을 찍은 영상들이 SNS상에 퍼지고 있습니다.

오타와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자유 호송대들 사이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집단 소송까지 발전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