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산사태로 부모 잃은 2살 여아, 기금 모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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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26회 작성일 21-11-21 23:22본문
산태로 부모 잃은 2살 여아, 기금 모금 이어져
산사태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2살 여아에게 따듯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겨우 2살이 된 여아는 이번 폭풍우가 일으킨 재난 중 하나인 산사태로 인해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지난 11월 15일, 여행에서 돌아오고 있던 중, 99번 고속도로 위로 쏟아진 진흙더미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의 엄마인 아니타 하지치(Anita Hadzic)의 시신은 차량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아빠 미르사드 하지치(Mirsad Hadzic)의 시신은 19일 금요일,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같은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게 된 것은 가족의 오랜 친구인 알리 아조디(Ali Azodi)가 <GoFundMe>에 아이를 부양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시작하게 되면서입니다.
아조디는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줬다”며 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미르사드는 25년 지기 친한 친구였다”며 “그들은 나에게 제2의 가족과도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조디는 “둘 다 친절하고 너그러우며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며, 늘 지지해주는 친구였다. 무엇보다도 딸을 위해 뭐든 해줄 수 있었던 부모였다”며 이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망한 부부의 딸은 현재 다른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모금된 기금은 추도 비용 및 남겨진 딸의 양육비로 쓰일 예정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기금 마련 페이지가 생성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약 7만 불이 모인 상태로, 생전 부부를 알았던 이들의 추모 댓글도 수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과 손길 속에서 아이가 무사히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수색 중인 99번 고속도로/PembertonSAR 트위터)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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