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츠포드 시 Sumas Prairie 긴급 대피 경보

아보츠포드 시 Sumas Prairie 긴급 대피 경보

지난 화요일, 아보츠포드 시에 있는 Sumas Prairie에 긴급 대피 경보가 떨어졌습니다.  “생명에 중대한 위험”이 될 만큼 침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탓입니다. 

지난 며칠간 계속되었던 집중호우로 인해 이미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만, 아보츠포드 시의 성명에 따르면, 바로우타운 펌프 시설의 고장으로 인해 이러한 침수 사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이 핵심 시설의 고장으로 인해 “Sumas Prairie의 물을 퍼낼 수 없게 되고 프레이저강의 물은 이미 범람한 Sumas Prairie 지역에 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당국은 현재 안전하게 대피가 불가능한 주민들은 911에 신고할 것을 촉구했으며 귀가할 수 없거나, 집에서 대피해 나온 경우 안내소로 이동해 도움을 받고 쉼터로 향하기를 당부했습니다. 

대피가 필요한 분들은 604-864-5688로 문의 전화를 걸어 안내받으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중인 아보츠포드 경찰 측은 화요일 오후, 대피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카약을 타고 있던 4명의 청년을 구조한 일도 알렸습니다. 

물이 차올라 침수된 공원에서 카약을 타고 놀기로 결정한 이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카약을 탔다가 갑작스럽게 물의 흐름이 급류로 변하면서 전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피와 구조에 한시가 급한 와중, 이런 황당한 사건에 경찰이 스트레스를 받을 만합니다. 아보츠포드 경찰 측은 진실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구할 수 있도록 부디 대피 명령이 떨어진 지역에서 벗어나 있어 주기를 간곡히 촉구했습니다. 

(사진= Abbotsford Police Department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