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백신 안 맞은 학생들 코로나 테스트 하지 않아 논란

대학들, 백신 안 맞은 학생들 코로나 테스트 하지 않아 논란

BC주의 여러 대학들이 약속한대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이몬 프레이져 대학교 (이하 SFU) 와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이하 UBC) 모두, 학생들과 대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유무를 온라인 포탈을 통해 보고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유무를 보고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기적인 코로나19 테스트를 해야만 하는데, 학교에서 아무도 이것을 집행하거나 확인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두 대학 모두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 개별적인 사례별로 다루겠다고 입장을 밝혔을 뿐, 정확히 어떤 결과가 기다리는지는 밝힌 바가 없습니다. 또한 두 대학 모두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Work and Study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는 것에 반대한 바 있어 더 많은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게이브 리오시스 (Gabe Liosis) SFU 학생 회장은 “학교가 우리의 안전에 관련해 내리는 결정들은 결과가 있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며 반감을 표했습니다. 데렉 사호타 (Derek Sahota) SFU 교육 지원 직원 노조 구성원은 “교내 커뮤니티의 약 15%가 백신 접종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콜 에반스 (Cole Evans) UBC 알마 마스터 소사이어티 회장은 “학교 측에서 이러한 안정 규정들을 학기 초에 적용하기로 약속했음에도, 규정들이 정착하는데 이토록 오래 걸린다는게 학생들 입장에선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