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료 행사, 다운타운 밝힐 빛의 구조물 Lumière

11월 무료 행사, 다운타운 밝힐 빛의 구조물 Lumière

더는 여름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밤이 점점 길어지는 요즘, 쌀쌀하고 어두컴컴해진 길을 걷는 마음을 달래줄 아름다운 전시물이 11월에 찾아옵니다.

Lumière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와 밴쿠버의 밤을 밝혀줄 것으로 보입니다. 빛과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설치되는 Lumière는 어느덧 8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조명과 예술작품의 만남으로 더욱더 화려하게 그 아름다움을 뽐내왔던 Lumière는 특히 이번 2021년 행사에서는 밴쿠버 시내 전역으로 설치되는 범위가 확장될 예정입니다. 

Lumière가 설치될 장소는 잉글리쉬 베이, 짐 데바 플라자, 그랜빌 아일랜드 그리고 벤톨 센터입니다. Davie, Luna, Stanley 그리고 Eugenia와 같은, 사랑받던 작품들은 물론 12피트 높이의 비버도 잉글리쉬 베이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즐거운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커다란 비버의 이름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고 하네요. 

짐 데바 플라자의 경우엔 두 개의 작품이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틀랜드에서 온 25피트 높이의 해바라기 <Helianthus Mahme>, 그리고 <Twin Harmonic Amplified Neuro-Knowledge Stimulator (TWINKE)>가 그 주인공입니다.

벤톨 센터에 설치될 <Canopy Lights>도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55개의 LED 조명이 달린 라인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목소리를 불빛의 패턴으로 전환해 보여준다고 하니 저마다 어떤 식으로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Lumière 행사는 다음 달인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 엄선된 설치물은 2022년 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짧은 기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 같네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Lumière 웹사이트(클릭)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Lumière YVR 2021>

기간 : 2021년 11월 12일-11월 30일

운영 시간 : 야간

장소 : English Bay, Jim Deva Plaza, Granville Island, and the Bentall Centre

입장료 : 무료

웹사이트 : https://www.lumiereyvr.com/

(사진= Lumière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