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칩 부족으로 출하량 1천만대 절감

아이폰13, 칩 부족으로 출하량 1천만대 절감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되어 오고 있는데요.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그 타격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가 수요일, 애플이 아이폰에 사용되는 칩 부족으로 인해 아이폰 13 생산을 1천만대 단축할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9천만대의 새로운 아이폰을 생산할 예정이었는데요, 출하량이 8천만대로 낮아진 것입니다. 이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화요일, 1.2% 하락했습니다. 팀 쿡 (Tim Cook) 애플 CEO는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칩 생산 문제 극복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애플은 10월 28일에 다음 수익 보고서를 공개하는데, 이때 대중들에게 아이폰13이 보이는 성과와 생산 및 공급 상황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칩 생산 문제는 아이폰 구매 예정자에게도 불운입니다. 아이폰 13 시리즈는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미 약 한 달간의 배송 지연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금 아이폰 13을 주문하면 11월 중순이 돼서야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 기업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업들 또한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자동차 생산량이 약 8백만대 정도 낮다고 합니다.

이제 곧 연말이 다가오는데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골라두신 물건이 있으시다면, 구매를 조금 서두르셔야 하겠습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