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여성, 운석 때문에 잠에서 깨…”로또에 당첨된 것 같다”

BC 여성, 운석 때문에 잠에서 깨…”로또에 당첨된 것 같다”

루스 해밀턴 (Ruth Hamilton)은 10월 3일 일요일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BC주 Golden에 위치한 그녀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폭발이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즉시 일어나 불을 킨 그녀는 천창에 주먹만 한 구멍이 뚫린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몸을 추스르며 911에 전화를 했고, 침대 위 베개를 무의식적으로 뒤집고서야 침대 위에 쌩뚱맞에 놓인 검은 돌덩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운석이었는데요, 그녀의 머리가 있던 곳에서 불과 몇 센치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해필턴은 “천장에 구멍이 뚫리며 떨어진 잔해들이 얼굴에 남아있었지만, 운석에는 털 끝하나 닿지 않았고 다친 곳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변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도착한 경찰들에게 “하늘에서 빛나는 공처럼 생긴 것을 봤다”고 진술해 해밀턴의 침대에서 발견된 것이 운석임을 짐작채 했다고 합니다. 

필 맥코스랜드 (Phil McCausland)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지질학자와 그의 팀은 사진을 보고 이것이 운석이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해밀턴을 만나고 다른 운석의 조각들을 찾기위해 골든을 방문했습니다. 그들은 마을 북동방면에서 0.5kg 의 두번째 운석조각을 발견했습니다. 맥클로스랜드는 운석이 이동한 경로를 찾고있다고 밝히며, 10월 3일 일요일 밤 11시 33분 경, 운석에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은 사람들은 연구진들에게 wmpg@groups.uwo.ca 로 연락을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해밀턴은 이 운석에 “Golden”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으며, “로또에 담청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 = 루스 해밀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