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우버 운전기사, 얼마나 벌까

메트로 밴쿠버 우버 운전기사, 얼마나 벌까

급하게 택시 탈 일이 생길 때 어떻게 하시나요. 지역에서 운영되는 택시 회사 번호를 찾아 검색하기도 하고, 택시가 줄 서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야 했던 그런 불편함을 겪으신 적 있으신가요. 아는 분들은 이제 간편하게 우버를 부르죠. 앱을 켜고 몇 번 누르는 것만으로 내가 있는 곳으로 차를 부를 수 있고, 또 운이 좋으면 바로 건너편에서 대기하던 우버가 와서 1분만에 탑승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주는 우버, 운전기사는 얼마 정도 벌까요? 

우버 운전기사로서 생계유지가 가능할까에 대한 논란은 많이 있어왔지만, 적어도 메트로 밴쿠버에서의 벌이는 다른 곳들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분석된 바에 의하면, 메트로 밴쿠버 운전기사는 활동 시간당 평균 24.38달러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BC주 최소 임금보다 60% 높으며, 메트로 밴쿠버 최저 생활 임금보다 25% 높은 수준입니다. 

다른 직업의 평균 수입과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택시 및 리무진 운전기사가 시간당 17.99달러, 배달 및 택배 운전사가 18.90달러를 버는 것에 비해 우버 운전기사는 비용을 제하고도 22.35달러를 법니다. 

물론 우버 운전기사의 대다수는 본업이 따로 있는 편입니다. 실제 정규직에 맞먹는 시간 동안 우버 운전기사로서 근무하는 경우는 전체의 20%뿐이며, 그 외에는 일종의 부업으로서 우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입니다. 메트로 밴쿠버 우버 운전기사의 71%는 일주일에 25시간 이하를 (우버 운전기사로서) 운전하며 여기에는 15시간 미만이 46%, 15~25시간 미만이 2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압도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고, 10명 중 4명은 18세에서 44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버는 지난 2020년 1월 밴쿠버에서 처음 출시되었고 이젠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대부분에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뻗어나가고 있으며, 이달 초 처음으로 수익성 있는 분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