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새 규정에 “흡연 금지” 올려

트랜스링크, 새 규정에 “흡연 금지” 올려

다음 달부터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시설에서 흡연을 비롯한 베이핑 행위 모두가 금지됩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트랜스링크 자체 내 규정 목록에, 승객들의 흡연과 베이핑을 금지한다는 규칙을 승인하여 넣기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의 뒤를 이은 12번째 규칙입니다. 개정안은 다음 달 10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내 흡연은 당연히 금지가 아닌가 갸우뚱하실 분도 계실 텐데요. 현재까지 트랜스링크는 자체적으로 금연 규정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설치된 금연 표지판에 따라 이를 준수하라는 교통법규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번 12번째 규칙에 따라 트랜스링크는 대중교통 내 조금 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체적 권한을 갖게 되었습니다. 규칙은 기존에 해왔던 방식과 같이 금연 표지판을 따라 시행되며, 흡연 및 베이핑 행위 적발 시 1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본 개정안의 승인에 따라 이를 알리는 통신문을 발행하고, 운송 시스템 전반에 걸쳐 새 규칙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별도로 모든 공공건물과 작업장의 출입구, 열린 창문 등에서 6m 이내의 흡연과 베이핑은 금지되어 있으며, 마리화나 역시 대중교통 시설 어디에서든 피우는 것은 법규 위반입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