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집중하는 “뮤 (Mu)” 변이 바이러스

세계 보건 기구가 집중하는 “뮤 (Mu)” 변이 바이러스

세계 보건 기구(이하 WHO)가 최근 새로운 뮤 변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를 ‘우려 변이 (Variants of Concern, VOC)’와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 VOI)’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고,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그리고 최근 포함된 뮤 등 5종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뮤 변이 (Mu Variant) 바이러스는 2021년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 되었으며, WHO는 2021년 8월 31일 코로나19 주간 보고서를 통해 B.1.621 변이 바이러스를 뮤 변이로 명명하고 관심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또 해당 보고서를 통해 이 변이가 남아공발 베타 변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을 회피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곧 백신 접종을 하거나 다른 이유들로 다른 종류의 코로나19에 면역이 있다고 하더라도, 뮤 변이에 다시 한번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 변이의 전 세계 비율은 0.1% 아래지만, 콜롬비아에서는 39%, 에콰도르에서는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39개국 이상의 나라에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도 3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발견된 확진 사례는 모두 해외 유입으로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에서 들어온 사례들입니다. 

한편 현재 캐다나 내 신규 확진자들은 90% 이상 델타 변이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뮤 변이의 사례가 몇 주간 보고된 바 있으나, 현재로는 총 확진자의 약 0.3% 정도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맥마스터 대학의 제인 창글라 (Zain Changla) 전염병 전문가는 현재 캐나다는 이 변이를 가까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직까지 확실한 성장 패턴을 속단하긴 이르다”고 전했습니다. 

(사진=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