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인하된 휘발유 가격을 보나

올가을, 인하된 휘발유 가격을 보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면서, 여름 내내 휘발유 가격이 캐나다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4차 유행으로 인해, 경제가 완전히 재개될 수 있겠냐는 불안감과 석유 수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 밴쿠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2일 기준, 캐나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40가 되면서, 한 석유 분석가는 “가을이 되면 약간의 안도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습니다. 

패트릭 디 한(Patrick De Haan) GasBuddy 수석 석유 분석가는, 오는 9월 16일부로 석유 생산이 더 저렴한, 겨울 연료 혼합물로 전환됨에 따라,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1.35 이하 또는 평균 $1.25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외의 코로나 19  대응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 중국과 같은 다른 주요 석유 소비 국가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진행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지금까지의 대응 정책은 미국과 함께 해 왔지만, 미국이 또다시 셧다운을 하게 된다면, 캐나다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를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19 유행으로 원유 수요 감소와 산유국들이 벌이는 치킨 게임(산유국들의 생산 증감)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불안 요소 또한 여전히 갖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휘발유 가격에 대한 예측이 어렵지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비해 확연히 높기 때문에 하향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