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수” 브랜드 팽이버섯, 리스테리아균으로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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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ame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35회 작성일 21-09-01 19:21본문
“수” 브랜드 팽이버섯, 리스테리아균으로 리콜 조치
한국 식품 도매 업체 T-Brothers Food & Trading Ltd.(이하 TB)가 수 (Soo) 브랜드의 팽이 버섯을 8월 30일부로 회수 조치했습니다.
리콜 사유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알버타 주와 BC 주에서 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식품 검사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의 방침에 따라, 수 브랜드의 팽이버섯을 구매한 분들은 즉시 폐기처분을 하거나, 구매했던 마트에서 환불 조치 받으시기 바랍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토양, 부패한 채소, 포유류의 분변 등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없는 성인의 경우 감염이 일어나도 대부분 병원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으며, 감염 증상은 구토, 메슥거림,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이 있습니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주(1 - 6 주)가 걸릴 수도 있으며, 감염이 신경계로 뻗을 경우 뻣뻣한 목, 균형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태아에게 전이되어 유산, 사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심할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 치사율은 약 20 - 30프로로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식중독균은 냉장실, 냉동실에서 살기 힘들지만, 리스테리아균은 10도 이하 저온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세균이며, 냉장고에 보관된 식자재에서도 증식이 가능합니다. 또한 통성혐기성균으로 산소가 있는 곳 또는 없는 곳에서도 모두 증식합니다. 그러나 반면 섭씨 70도 이상에서 3 - 10분가량 조리하면 사멸되어, 주로 팽이버섯을 조리해 먹는 한국인들에게는 감염이 흔치 않습니다.
한국산 팽이버섯에서 검출된 리스테리아균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미국의 뉴스 매체 CNN은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가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한국산 팽이 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리콜조치에 대한 공식 발표와 해당 제품의 상품코드등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healthycanadians.gc.ca/recall-alert-rappel-avis/inspection/2021/76355r-eng.php
(사진=CFIA)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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