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유행과 불확실성, 어린이와 십대 섭식 장애 ‘적신호’

코로나 4차 유행과 불확실성, 어린이와 십대 섭식 장애 ‘적신호’

코로나 4차 유행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린이와 십대들이 섭식 장애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노스밴쿠버의 섭식 장애 예방 프로그램인 Jessie's Legacy의 조애나 제리차우스카(Joanna Zelichowska) 임상 심리사는 “세상이 혼란스럽고 불확실해 보일 때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통제하기 위해 식습관과 운동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린이와 십대들은 특히 그와 관련된 정보들을 소셜 미디어에서 찾게 된다”며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소셜 미디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보는 자신의 모습과 소셜 미디어에서 보는 완벽한 사람들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제리차우스카 임상 심리사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때 유명인, 모델 및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의 아름답게 연출된 사진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찾아보면서 더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 나갈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개방적으로 대하며, 함부로 자녀의 행동을 지적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임상 심리 쪽에서는, 자녀와 대화를 할 때 음식이나 외모에 대한 주제 대신 십대들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대화를 시작해 보시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에게 집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pexe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