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페리, “연료비 상승으로 요금 소폭 인상”

BC 페리, “연료비 상승으로 요금 소폭 인상”

BC 페리가 연료비 상승이 예상되어 요금을 소폭 인상하겠다 밝혔습니다.

BC 페리 측은 “오는 8월 1일부터 성인은 10센트씩, 차량은 30센트씩 가격을 더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해당 요금 인상은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오가는 주요 노선에 해당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노선들은 성인은 5센트, 차량은 20센트씩 요금이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요금 인상은 승객들에게 제공되었던 1.5%의 연료비 리베이트가 0.5%로 감소된 것을 의미합니다.

1.5%의 연료비 리베이트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적용되었으며,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운송 수요가 줄어들며 연료비 역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수요가 상승하며 연료비 상승에도 영향을 미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BC 페리는 리베이트와 할증료를 통해 연료비 변동에 대응해 왔습니다. 연료비가 떨어지면 승객들에게 그만큼 더 돈이 돌아가고, 유가가 상승하면 할증이 붙어 올라간 연료비를 충당하게 됩니다.

BC 페리는 현재 5대의 선박이 액화된 천연 가스를 연료로 쓰고 있으며, 이는 석유 연료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BC 페리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