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청, “전동 킥보드, 이제 차도 및 자전거 도로서 탈 수 있어”

밴쿠버 시청, “전동 킥보드, 이제 차도 및 자전거 도로서 탈 수 있어”

영어권에서는 전동 스쿠터(electric scooter)로 부르는 전동 킥보드가 이제 밴쿠버 내 보조 차도와 자전거 도로에서도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밴쿠버 시의회는 6개 도시가 참여하는 BC주 정부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인 도로 및 교통 조례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밴쿠버 외에도 노스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켈로나, 버논 등지에서 이와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시 안에서는 차선 분리선, 방향 구분선이 없는 차도와 자전거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전동 킥보드로는 주요 차도와 인도, 방파제(seawall) 쪽에서는 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동 킥보드는 자전거와 똑같은 규칙이 적용되어, 6세 이상만 탈 수 있고 시속 24 km보다 빨리 이동하며 안 됩니다.

해당 파일럿 프로젝트는 전동 킥보드의 안정성 및 도로 위 운영 테스트 등을 위한 프로젝트며, 오는 2024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는 오는 늦여름부터 노스밴쿠버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