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페리 웹사이트, BC주 규제 완화 소식에 웹사이트 일시 마비

BC 페리 웹사이트, BC주 규제 완화 소식에 웹사이트 일시 마비

BC주 정부가 14일, BC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시간을 통해 “6월 15일부터 BC주 정상화 계획 2 단계에 돌입하며, 추가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여러 제약들이 있었고, 특히 여행 관련에 있어서는 일정 지역 내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고, 그 외 지역은 필수 이동이 아니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는데요.

2 단계에서는 BC주 내 여행이 전부 가능해지며, 메트로 밴쿠버 거주자들도 이제 로키 산맥 쪽이나, 밴쿠버 아일랜드 등지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광업 관계자들은 여행 제한이 풀리면 수요가 폭증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한 BC 페리 웹사이트가 마비되었습니다.

BC 페리 관계자는 “BC주 보건 당국이 규제 완화를 발표한 직후 웹사이트가 마비되었다”며 “트래픽 폭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행 관련 웹사이트가 마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에는 캠핑 제한이 풀리자, BC주 공원청 웹사이트 접속 대란이 일어나 서버가 마비된 바 있습니다. 

BC주 정상화 계획 2 단계에서는 BC주 내 여행이 가능하지만, 타 주에서 BC주를 방문하는 것은 필수 목적이 아닌 이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고, 대중교통 및 BC 페리 서비스를 수요 맞게 증대하게 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관광업은 BC주 경제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큰 분야”라며 “이번 규제 완화로 여러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거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갈 수 없어서 답답했던 많은 BC주 주민들이 산으로 바다로, 또 섬으로 나가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