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기준 금리 0.25%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 금리 0.25%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로 유지한다고 9일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기준 금리는 지난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과 같은 수준으로, 작년 3월 0.75%에서 0.25%로 인하한 뒤 지금까지 쭉 유지해 왔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는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초 경제가 되살아나는 듯했으나 제3 차 유행이 심해지며 소비 시장이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코로나19 유행도 기세가 꺾였다는 점, 규제 완화도 천천히 시행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보아 올여름에는 소비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여름까진 약 3% 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기준 금리를 하한선으로 유지하여 물가상승률이 2%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2년 하반기에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캐나다 중앙은행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