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월드컵 영웅 유상철 별세... 축구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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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67회 작성일 21-06-08 16:42본문
월드컵 영웅 유상철 별세... 축구계 애도 물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유상철 전 감독은 2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는데요. 2020년 6월, 원래 예정했던 것보다 한 번 더 진행된 항암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좋은 예후를 보여, 역경을 이겨낸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암 세포가 줄어들었고, 실제로 유상철 전 감독은 대외 활동을 이어갈 정도로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였습니다.
중간에 간으로 전이가 되었으나 다행히 췌장암 및 간암 모두 거의 사라진 것으로 판정 받아서 이후 예능 및 다큐멘터리 등으로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2021년 1월 초,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찾아간 병원에서는 암 세포가 뇌로 전이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치료를 받고 2월말부터는 호전되나 싶었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입원하게 되었고, 결국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아산 병원에서 별세하였습니다. 향년 50세(만 49세). 한국 축구계가 떠나보내기엔 너무나도 이른 나이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국 축구계 인사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보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현 퀴라소 대표팀 감독 역시 유상철 전 감독의 부고 소식을 듣고 “위대한 선수가 떠났다. 유상철은 불굴의 투지를 보여준 위대한 축구 선수였고,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준 선수였다. 그릴 기억하고 영원히 추억하겠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국제 축구 연맹(FIFA) 역시 7일 오후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상철 전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한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고 추모하였습니다.
대한 축구 협회는 9일(현지시간) 유상철 전 감독의 장례를 ‘축구인장(葬)’으로 치르겠다 전했습니다.
(사진= 피파 월드컵 공식 트위터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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