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BC주 질병 관리 본부, “올해는 독감 시즌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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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64회 작성일 21-05-25 15:06본문
BC주 질병 관리 본부, “올해는 독감 시즌 없었어”
BC주 질병 관리 본부가 “올해는 독감 시즌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조용히 넘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다르게, 합병증은 물론 바이러스 감염 그 자체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아주 심각한 질병이기에 의학계서는 단순한 ‘독한 감기’라고 인식되지 않도록 ‘플루’, 또는 ‘인플루엔자’라는 명칭으로 부르는데요.
실제로 독감은 백신 및 치료제가 있음에도 해마다 최소 수만 명에서 최대 수백만 명까지 사망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이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도 필수라고 할 만큼 중요하지만, 단순히 ‘독한 감기’ 정도로만 생각해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퍼지면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독감 예방 주사를 먼저 맞으라고 적극 권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BC주는 2020-21 독감 시즌에 독감 전파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BC주 질병 관리 본부 측은 “2020년 9월 27일부터 2021년 5월 1일까지 독감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표본 약 7만 5천 개를 검사했고, 그 결과 단 11명만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11명 중 10명은 약독화 생백신(LAIV: 병원체를 아주 약하게 만들어 증상 없이 면역력을 키우는 종류의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실제로 독감에 걸린 게 아니라 백신에 포함된 조작된 병원체가 검사에 걸린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BC주 질병 관리 본부에 따르면, 다른 해 같은 기간에는 최소 수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왔으며, 최근 지난 5년 간의 자료를 살펴 보면, 평균적으로 약 2만 8366명이 검사를 받고 이중 5605명이 독감 확진 판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19-20 독감 시즌에는 장기 요양 시설에 집단 감염이 73 차례나 벌어진 반면, 2020-21 시즌에는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C주 질병 관리 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사람들이 평소보다 더 조심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준 덕분에 독감 방역도 잘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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