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계속되는 총격 사건, 알고 보니 조직 간 싸움... 반년 넘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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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40회 작성일 21-05-12 20:52본문
계속되는 총격 사건, 알고 보니 조직 간 싸움... 반년 넘게 이어져
지난 3주 간 번화가에서 무려 6명이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들이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경찰 측은 총격 사건들이 무작위 공격이 아닌 특정 인물을 노리고 한 표적 살인이라 하였으나, 연이은 총격 사건에 시민들의 불안감을 날로 커져 가고 있습니다.
BC주 경찰은 지난달, “최근 일어나는 총격 사건은 RS(Red Scorpions)파와 IS(Independent Soldiers)파, 그리고 WP(Wolf Pack)파 대 UN(United Nations)파 사이에 있었던 15년 전 알력 다툼과 연관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직의 새로운 인물들이 이러한 무력 충돌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들은 전 세계 마약 산지와 연계해 활동하고 있으며, 아편과 헤로인을 미국과 캐나다로 밀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직 간 전쟁의 발단은 2020년 가을경 조직의 돈 세탁을 담당했던 두 명이 각각 리치몬드에 위치한 일식당과 노스 밴쿠버에서 총을 맞고 사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 사건을 분기로 조직 간의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졌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사망자 신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5월 9일 — Karman Grewal, 28세
해당 남성은 밴쿠버 국제공항 터미널 밖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으며, 도주 차량에 탄 용의자들은 도망 가면서 경찰에게도 총을 쏘았습니다.
5월 8일 — Blerton (Toni) Dalipi, 19세
해당 남성은 버나비의 한 전자 담배 판매점에서 나오다가 대낮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하였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서는 무고한 시민 역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으며, 총을 쏜 Ahmed Riyaz Tahir(20세)는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2019년에도 뉴웨스트민스터에서 살인 미수죄로 기소된 적이 있었습니다.
5월 1일 — Bikramdeep Randhawa, 29세
사망한 남성은 BC주 교도관으로, 5월 1일 써리와 델타 경계 쪽에 있는 스콧데일 센터 몰 주차장에서 총을 맞고 사망하였습니다.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나 경찰은 해당 사건이 표적 살인이라 결론을 내렸습니다.
4월 22일 — Todd Gouwenberg, 46세
전 MMA 격투기 선수이자 UN파와 연관이 있던 해당 피해자는 랭리 스포츠플렉스 정문 앞에서 오전 9시경 총을 맞았습니다. 해당 건물은 탁아소, 헬스장 등 여러 시설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4월 19일 — Bailey McKinney, 20세
해당 인물은 코퀴틀람 타운 센터 공원에서 오후 6시 30분경 스케이트보드 타는 곳 근처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경찰 측은 해당 인물이 사망 전 상대 조직과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4월 17일 —Harpreet (Harb) Singh Dhaliwal, 31세
해당 인물은 아보츠포드에 거주하던 남성으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오후 8시 30분경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해당 인물을 총으로 쏴 살해한 Francois Joseph Gauthier(51세)는 이 사건으로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3월 19일 — Joban Dhindsa(23세), Chaten Dhindsa(25세)
이 형제의 시신은 리치몬드에서 화재가 난 건물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측은 “살해 당한 흔적이 있고, 로워 메인랜드 조직 간의 다툼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 3일 — Chris Kenworthy, 32세
오후 8시경 버나비에서 본인의 차량에 탄 상태에서 총에 맞고 사망했습니다. 이 역시 표적 살인이며, 살해 당한 남성은 2006년에 써리 마약상 살해로 9년 징역형을 받은 바 있습니다.
1월 26일 — Arshdeep Singh, 22세
랭리 한 차량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차량에 동승했던 사람도 총에 맞았으나 살았습니다. 사망한 피해자는 살아 생전 마약 거래에 연루된 요주의 인물이었습니다.
1월 9일 — Dilraj Johal, 28
리치몬드 8210 Lansdowne Rd.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표적 살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월 7일 — Anees Mohammed, 29세
스티브스톤 지역에서 수 차례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역시 표적 살인으로 드러났습니다.
1월 6일 — Gary Kang, 24세
오전 5시경 써리의 161 St./30th Ave. 쪽에서 총을 수 차례 맞고 사망했습니다. 해당 인물이 살해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조직 간의 다툼과 연관되어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월 28일, 2020 — Tequel Willis, 14세
조직 간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최연소로, 버나비에서 사망하였으며 당시 택시에서 내리다가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역시 표적 살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12월 27일, 2020 — Harman Singh Dhesi, 19세
조직의 표적이었으며, 오후 10시 30분경 써리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사망 당시 본인 차량에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진= IHIT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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