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백신 다 맞으면 마스크 안 써도 돼”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백신 다 맞으면 마스크 안 써도 돼”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가 백신 2차 접종자 관련해 새 보건 지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새 보건 지침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완전히 다 맞은 사람은 실내에서 2 미터 물리적 거리 유지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야외 액티비티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여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최종 접종 후 2주 뒤에 면역력이 완전히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2차 접종 후 2주,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경우 1회 접종 후 2주 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을 위한 규제는 완화되었으나,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서는 “백신 최종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과 실내 공공장소에서 만났을 때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백신을 다 맞았더라도 대규모 실내 모임은 여전히 피해야 하며, 코로나19 증상 역시 있는지 없는지 항상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2 미터 물리적 거리 유지는 기침 및 재채기를 통한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춰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공기 전염은 “2미터에서 20미터까지 큰 차이 없이 위험하다”며 “밀폐된 실내는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따라서 물리적 거리 유지나 락다운 같은 방역 조치보다도 마스크를 서로 착용하고 만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pixabay )